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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권자의 준엄한 한 표.

누구를 찍을 것인가?

잘못을 범한 사람에게 일일이 대응하지 않고 물리적인 방법이 아닌 침묵으로 대처하면 스스로 사라질 때가 온다는 뜻의 묵빈대처(默賓對處)라는 말이 있다.

불교의 계율 중 하나다.

다만 묵빈대처의 방식은 속세에서는 진실을 은폐하고 의혹을 더욱더 증폭시키기도 한다.

그렇다면 싸우거나 고치거나 꺾으려 하지 말고 괴롭히지도 말고 누군가 문제가 있고 잘못이 있다면 우리는 투표로서 준엄하게 꾸짖으면 된다.

지혜로운 국민이 나서 바로잡아 줄필요가 있다.

반찬 투정을 부리는 아이에게 그냥 굶으라고 하듯이 굶어봐야 배고픈 것을 안다.

때로는 그렇게 외면해야 한다. 

바른 교육을 위해서 때로는 외면하고 모르는 척 못 본 척할 필요가 있듯이 이번 선거에서 주권자의 소중한 한 표로 따끔하게 혼을 내야 한다.

미래는 현재의 연속이고, 내일은 오늘의 연장이다.

오늘 우리가 어떤 식으로 사는가에 따라 우리의 미래가 결정된다.

우리의 삶의 태도와 방식에 의해 미래는 지금보다 나빠질 수도 있고 좋아질 수도 있다.

이런 때일수록 소중하고, 준엄한 한 표가 절실히 요구된다.

민주적 가치의 내면화를 지닌 가운데 이 나라의 앞날을 위해 누구를 찍는 게 덜 위험한가를 따져보자.

선거란 최악 중에 최선을 뽑는 일이다.

그래도 상대적으로 낫다고 생각하는 사람을 찍어야지 어떻게 하겠는가?

이 나라의 미래를 위해 누구를 찍는 게 덜 위험한가를 따져보자.

미국인들이 하는 얘기가 있다.

"선거란 최악 중에 최선을 뽑는 일(Picking the best from the worst)'이라고."

그중에서 자신이 판단할 때 그래도 상대적으로 낫다고 생각하는 사람을 찍어야지 어떻게 하겠는가?

절대적으로 만족하는 후보는 없다.

정치, 경제, 사회, 외교, 문화, 과학 등은 물론이고, 그 사람이 속한 당의 인물과 개인이 걸어온 길과 인성과 성품, 지식과 지혜, 경륜과 품격 또한 지닌 사람인지를 잘 살펴보고 따져보고 부디, 판단하시길 바란다.

우리는 잃어버린 수년의 과오를 되풀이하지 않아야 하고, 잊지 말아야 한다.

투표권 행사는 민주주의 국가의 구성원이면 첫째가는 의무이자 책임이다.

건강과 행복 즐거움과 미소를 전하는 마법사 &

좋은 사람이 되어 줄게 저자 김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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