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저마다의 인생에서 고수가 되기를

누군가 나에게 이런 말을 해준 적이 있던가?

나를, 하루를 돌아보는 일기를 쓰거나 두었던 바둑을 다시 복기해 보면 잘못되고 미흡했던 것들을 되짚어 볼 수 있어 좋다.

그러고 나면 자신이 왜 그런 생각과 행동을 했는지, 더 나은 대안은 없었는지 반성할 수 있으며 이런 반성의 시간이 쌓이면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을 수 있다.

산에는 높고 낮음이 있고, 물에는 깊고 얕음이 있으며, 힘에는 강약이 있고, 꾀에는 상하가 있다.

우물 안 개구리는 바다를 모르고, 여름 매미는 얼음을 모르며, 마음 좁은 선비는 도를 모르듯 하수는 겁이 없지만 고수는 교만함이 없다.

타인을 아는 사람은 지혜롭지만 자신을 아는 사람은 현명하며, 자신을 아는 사람은 말이 없고 말하는 사람은 알지 못한다.

하수는 쉬운 것도 어렵게 만들고, 고수는 어려운 것도 쉽게 만든다.

하수는 세상과 싸우고, 고수는 자신과 싸운다는 말이 이를 증명한다.

함부로 나대거나 우쭐거렸다가는 혼쭐나기 십상이니 조심하자.

세상은 가는 곳마다 고수들이 널려 있다.

자신을 이김으로써 만족하며, 또한 자기 자신을 낮추고 비우면 자신을 다스릴 수 있는 더 큰 자신을 만나게 된다.

희비가 있는 것이 우리네 인생살이다.

세상이라는 이 거대한 바둑판 위에 불빛이 비추는 곳을 보면 다른 사람들이 저마다 어디에 수를 두며 살아가는지 알 수 있다.

삶과 인생, 사람과 관계에서 정수正手가 아닌 상대방을 속이거나 홀리는 꼼수를 부리는지, 자업자득의 자충수自充手를 두는지, 과욕을 부려 무모한 무리수無理手를 두는지, 그 누구도 더 이상 옴짝달싹할 수 없게 절묘한 묘수妙手를 두는지 말이다.

'이 세상이 고수에게는 놀이터요, 하수에게는 생지옥'이라는 영화 속 대사처럼 세상에는 정말 하수와 고수가 존재할까?

지나온 과거와 머나먼 미래를 잇기 위해 사는 현실 속 우리다.

이번 책을 통해 꼭 신의 한 수는 아니더라도 당신의 정신과 마음 깊이 뿌리내릴 당신만의 인생의 묘수를 찾아내어 자기 관리를 철저히 하고 내실을 다지는데 미력하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그리하여 하루하루 묵묵히 최선을 다하며 의미 있고 가치 있게 살아가는 은둔 고수가 되기를 바란다.

덧붙여, 만약 이 책이 당신의 마음 안으로 스며들어 어떤 잔잔한 여운과 울림을 드렸다면 함께 나누고 싶은 소중한 사람에게 선물해 주길 바란다.

문장 노동자의 간곡한 부탁이다.


아무리 좋은 내용의 말과 이야기도

듣지 않고 들으려 하지 않으면

무익하고 무연하여 가치를 잃고 만다

아무리 보물 같은 책도

읽지 않으면 종이에 불과하다

아무리 멋진 음악도

듣지 않으면 깡통 소리와 같다

좋은 내용의 말과 이야기를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다면

뼈를 때리는 가치를 지니게 되고

인생의 빛이 되어준다

항상 받아들일 마음의 준비가 되어 있는 사람이

지혜롭고 현명한 사람이자 크게 될 사람이다

건강과 행복, 즐거움과 미소를 전하는

작가 겸 심리상담사 김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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