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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늦지 않았다.

삶이 던지는 질문.

겨울이 지나면 봄이 오리라 생각하지만, 기나 긴 인생길을 살아가다 보면 봄이 오는 순간을 느끼고 알아차리기란 쉽지 않다.

꽃망울이 터지고 꽃이 피고 나서야 비로소 내 인생의 봄날이 그때였음을 깨닫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러고 나서 그때  공부를 더 했어야 했다며, 그때 그 사람을 더 사랑했어야 했다며, 그때 그 순간을 떠올리며 가슴을 친다.

그랬더라면 지금 더 나은 훌륭한 사람이 되어 있을 것 같고, 지금쯤 더 행복할 것만 같다는 생각을 한다.

퍽퍽하고 팍팍한 세상 속에서 이리저리, 여기저기 부대끼다 보면 지금의 내 인생은 엄동설한 속 겨울인 것만 같다.

따뜻한 봄날을 그냥 흘려보낸 탓에 가을에 아무런 열매도 맺지 못한 채 혹독한 겨울을 어떻게든 그저 견뎌내고 있는 것 같지만, 인생의 모든 순간이 또 다른 봄날이었을지도 모른다.

그때 공부를 더 했어야 했다는 후회가 든다면, 핑계되지 말고 지금 바로 공부하면 된다.

그때 그 사람을 더 사랑했어야 했다는 미련이 남아 있다면, 지금 내 곁에 있는 사람을 더 사랑하면 된다.

그렇게 내 인생의 봄날을 만들어가면 된다.

아무런 노력 없이는 어느 시절 어느 계절에도 봄은 오지 않을 것이다.

내 인생의 봄날을 선물할 수 있는 이는 그 누구도 아닌 오직 나 자신뿐이다.

내 인생의 봄날에 만난 모든 인연을 소중히 여기자.

그것이 무엇이든 단단히 뿌리내리고 튼튼하고 줄기를 뻗어 아름다운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애써보자.

한 톨의 미련과 후회가 남지 않도록 주어진 모든 순간을 소중히 여겨 열심히 선을 다해 살아내 보자.

지금부터 삶이 던지는 질문으로의 여행을 시작한다.

삶이 내게 던지는 질문들에 답하기 위해 그리고 자신의 본질을 찾아가기 위한 여정을.

우리 삶에서 일어나는 변화와 방황과 고민은 자신을 모른 채 자신을 모른 때 자신으로부터 비롯된다.

자각하는 나이가 되면서부터 시험과 성장의 몫이 자신에게 주어지는 것이다.

때로는 삶이 내 뜻과 계획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수도, 아무리 노력해도 현실은 퍽퍽하기만 느껴질 때도, 사는 게 왜 이리도 어려운 걸까? 하는 한숨과 탄식에 휘청거리기도 할 것이다.

또한, 자신이 보잘것없어 보인다고, 아무도 나를 인정해주지 않는다고 자조 섞인 푸념과 넋두리로 신세 한탄의 시간에 빠지기도 할 것이다.

그러다 문득, 사는 게 공허하고 무의미한 것 같고, 왜 살아야 하는지 모르겠다는 질문 속으로 빠져들게 된다.

열심히 살려고 해도 현실의 벽은 높기만 하고, 생각해 보고 주위를 둘러봐도 길은 보이지 않는다.

세상은 그렇게 나를 숨 돌릴 틈도 없이 매몰차게 몰아간다.

진정한 삶이란 생존과 더불어 의미와 함께 살아가는 것이다.

자신에게 의미 있는 그 무언가를 하기 위해서 희망과 용기를 가지고 자신과 마주하며 가는 것이다.

지금까지의 모든 과정을 고통과 혼란으로만 받아들일지, 아니면 새로운 길을 찾기 위한 희망과 용기의 통과 의뢰로 받아들일지는 오로지 자신의 몫이다.

그리고 지금, 이 순간 새로운 길을 찾는 모든 준비는 당신의 눈앞에 준비되어 있고 당신의 선택만이 남았다.

기억하라! 당신의 인생은 지금부터 자신의 마음을 따라 묵묵히 한 걸음씩 자신을 믿고 내딛는 걸음에 달려 있다.

삶의 가치와 꿈과 사명을 찾아 크게 넓고 높이 생각하며, 지금 당장 시작하고 부딪쳐보자.

길을 가는 도중에 자신이 얼마나 멋진 사람인지 돌아도 보고 자신을 믿고 모험의 길을 즐기며 성장하면서 가보자.

아직 숨 쉬고 살아 있다면 늦을 때란 없음을 명심하자.

돌을 던지면 생기는 물 위의 파동처럼 주위를 변화시켜가다 보면 주변에서 나를 기억하게 된다.

삶은 짧고 죽음은 길듯이 선택과 판단은 한순간이고 후회와 미련은 평생 간다.


-생각의 한 수-


세상의 유혹에 현혹되지 말고

내면의 소리에 귀 기울여

마음 가는 대로 이루고 싶은

그 길을 떠나보면

그 길에 당신이 있으니

그 길은 당신의 길이 되고

결국엔 당신의 삶을 사는 것이 된다


건강과 행복 즐거움과 미소를 전하는 마법사 &

<좋은 사람이 되어 줄게> 저자 김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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