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하루에도 수많은 말을 쏟아낸다.
안부를 묻고, 생각을 주장하고, 감정을 설명하며 말로 하루를 채운다.
그러나 그 많은 말들 가운데 진심 어린 말은 얼마나 될까.
말이 많아질수록 오히려 마음은 가벼워 보이고, 불안은 말끝마다 묻어난다.
덜 익은 사람일수록 침묵을 견디지 못하고, 말로 자신을 증명하려 애쓴다.
반대로 푹 익은 사람은 다르다.
그들은 서두르지 않는다.
말없이 머무는 시간 속에서 상대를 바라보고, 듣고, 이해한다.
침묵이 어색하지 않은 이유는 이미 마음으로 충분히 대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의 말은 적지만 무게가 있고, 한마디에도 온기가 담겨 있다.
문제는 우리가 이를 알면서도 쉽게 실천하지 못한다는 데 있다.
불필요한 말로 하루를 채우고, 감정이 앞선 말로 관계를 소모한다.
그래서 필요한 것은 더 잘 말하는 기술이 아니라, 먼저 비우는 태도다.
침묵으로 자신을 돌아보고, 말하기 전 마음을 가다듬는 연습이 필요하다.
침묵은 공백이 아니다.
그것은 사랑을 담기 위한 자리다.
조급함을 내려놓고 그 자리에 배려와 이해를 채울 때, 말은 비로소 힘을 갖는다.
그렇게 건네진 한마디는 설명이 아니라 위로가 되고, 주장 대신 공감이 된다.
진정한 소통은 많이 말한다고 이루어지지 않는다.
말의 양이 아니라 마음의 밀도가 관계를 만든다.
오늘 우리가 건네는 말 한마디에는 무엇이 담겨 있는가.
사랑이 담긴 말 한 줄이, 수십 마디의 공허한 말보다 더 깊은 대화를 만들어 낸다.
건강과 행복 즐거움과 미소를 전하는 마법사 &
<매일의 태도> 저자 김유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