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 말하다
네가 보고플 때마다
한 글자씩 쓴다면,
써진 종이가 하늘을 뚫겠네.
날아가던 새들이 가져가
둥지도 만들고.
지나가는 비행기 바람에
사정없이 찢기기도 하고.
쓸데없이 종이나 낭비한다고
엄마한테 등짝이나 얻어 맞겠지.
그래서 오늘도,
내 마음에다 너를 써.
아무도 못 가져가고
아무에게도 들키지 않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