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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임그린 Sep 27. 2015

달님,

사랑을 말하다


달님,

그를 한 번 보게 해 주세요.


그가 날 한 번

돌아보게 해 주세요.


내 생각 한 번 하고

어쩌면 돌아오고 싶은 건지도 모른다고

생각하게 해 주세요.


하려고 달님을 보다가,

달빛이 눈부셔서 코끝이 저립니다.


그는 달님께 뭐라고 빌었을까요.


...달님이 곤란하지 않게

맞잡은 두 손을 풀어봅니다.


그저

아름다운 달빛에,

가슴만 저려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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