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새, 걸었어요.

사랑을 말하다

by 임그린


밤새 걸었어요.


혼자 걷는 내가 외로워 보여

별님이 어깨를 두드려요.


내려온 별빛이 고와

그제야 눈물이 나요.


그대 뒷모습에도

시린 코끝을 찡긋 대며

참았던 마음인데.


괜찮아, 다 지나가


별님이 말을 건네요.


설움이 터져서

그 자리에 서서

엉엉 울었어요.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


밤새, 걸었어요.

그댈 보내고

별님과 함께 밤새 걸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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