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 좋은 질문 : 1/642
그는,
감기 기운이 있어 잠시 병원엘 들렀다. 안경 낀 나이 든 의사 쌤은 주사 한 대 맞고 가라 한다, 어눌한 발음으로.
순간, 맞으란 건지 필요 없단 건지 잘 들리지 않아
멍하게 쳐다본다.
간호사가 이끄는 대로 눈길을 두니 주사실이란 글자가 보인다.
엉덩이를 까고 있자니 이마 위쪽으로 후끈함이 몰려온다.
주사기를 톡톡 치는 간호사. 다가오는 주사기.
긴장된다.
*
손으로 엉덩이를 문지르면서 스타나 한판 하러 갈까.
섬맵. 2:2 상황.
드랍쉽이 마린, 메딕을 떨어뜨린다.
yes
뮤탈이 딱 그 자리에서 드랍십을 발견.
차마 내려주지 못한 드랍쉽 하나 격추 후 땅을 밟은 바이오닉도 위험하게 되는데.
그럼 뭐, 싼 뮤탈로 드랍쉽도 잡고 제공권도 장악하고.
그냥 기분이 좋아 함께 간 친구 녀석들 컵라면 하나씩 돌려? 생각 한 번.
훗, 나의 게임 센스는 역시 짱이야 생각 한 번.
no
뮤탈이 아차 보지 못해.
바이오닉 몇 대 쿠션으로 때리다가 후퇴하게 되는데.
아, 짜증 나네. 순간 뜨끈해지는 관자놀이.
"야, 라면이나 먹을래?" 하는 친구에게,
시끄러. 너나 먹어. 소리 한 번.
*
그럴 수도 있는 시간이라고.
뭐 그렇다고.
간만에 스타나 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