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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임그린 Oct 21. 2015

마음아,

사랑을 말하다


내가 끄적이는,

이 볼품없는 글들의 제목에조차

. 을 찍지 못하고

, 를 하는 이유는,

손끝 떨리게 놓칠세라 잡고 있는 우리 사랑이

온점으로 끝나버릴까 봐.


가냘픈 숨이더라도

쉼표로 잠시 쉬다가,

살아나라고.


이런 이기적이고,

미련한 마음 때문에.


머리가 아무리 말려도,

징글징글 말 안 듣는

내 마음 때문에.


*


너는 절대 알지 못할,

내 마음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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