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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임그린 Oct 22. 2015

이렇게, 쉬웠으면...

사랑을 말하다


쌓여있는 이메일을 지운다.

담겨있는 쓰레기를 비운다.

맞지 않는 옷들을 버린다.


날 사랑하지 않는 너도,

내겐 분명 필요가 없는데.


필요 없는 너를 버린다,

해버리면 될 것을...


먼지가 폴폴 날려

만질 때마다 기침을 해대면서도

옮기지 못하는

너와의 기억, 우리의 추억.


너를 버린다,

너를 비운다,

더 이상 날 사랑하지 않는 너를,

맘 속에서 지운다,

해버리면 될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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