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사랑을 말하다
가을 햇살이 보드랍게
갈 바람에 날아와 떨어지니
억새밭이 한껏 춤을 춘다.
보드라운 억새의 머릿결이
파도처럼 흔들린다.
그 움직임에 덩달아 나도
이리저리 흔들린다.
널 보고픈 맘에 이쪽으로,
널 잊겠단 결심에 저쪽으로.
흔들흔들 휘적휘적.
잠잠해진 바람에 멈춰보면
결국 다시 또, 제자리.
바람도 그치고 억새춤도 멈췄는데,
난 왜 이리도 흔들리는 걸까.
나는, 꿈이 있습니다. 글을 쓰는 사람, 내 글을 읽는 사람들에게 '무언가'를 주는 사람,이 되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