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임그린 Oct 15. 2016

그런 날이면,

사랑을 말하다


외로움에 사무친 밤이면,

그때마다 네가 다녀간다.


기억조차 나지 않는 얼굴로,

그저 그리움의 흐릿한 흔적만

형체를 겨우 가늠할 정도로만.


그런 너를 부여잡고

소매 춤에라도 동여매고 싶으나,

어느덧 고인 눈물방울 따라

멀리도 흘러가 버리는.


쓸쓸함 가득한 새벽이면,

그때마다 나는 너를 기다린다...



매거진의 이전글 결국 또,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