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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임그린 Nov 11. 2015

그래줄 수 있잖아요,

사랑을 말하다


병원엘 다녀왔어요,

감기에 걸렸거든요.


그냥 좀 쉬면 낫는 병인데

유난을 떠나봐요, 내가.


...정작 아픈 곳은

길 잃은 내 마음인데.


그대 떠나보내고 실컷 울 수도 없어,

화가 가득 들이 찬 마음인데.


그래서 조금만 아파도 병원엘 가요,

마음 아픈 거 알아봐 달라고.


그대,

오실 게 아니라면

방법이라도 알려주세요.


어딜가서 달래야 하는지라도

알려주세요.


그정도는, 해줄 수 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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