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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임그린 Dec 14. 2015

떠나가네,

사랑을 말하다


마치 낙엽이

가을바람 타고 흐르듯이.


가을 공기가

겨울 소리에 밀려 날리듯이.


그렇게,

사랑이 떠나가네.


차마 붙잡지도 못하게,

붙잡을 수도 없게.


이토록,

쓸쓸하게.


다음번 가을님 오시면

내 님도 오시려나.


기약없는 기다림만

곁에 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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