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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임그린 Jul 28. 2016

기다려도,

사랑을 말하다


기다리는 연락은 오질 않고.


소리에 놀라 돌아보면

역시 당신이 아닌 것을.


기다리면 뭘 하나...


내려 놓자 다짐하고 그만두자 생각해도.


울리지 않는 휴대폰이 놓여진 탁자 위에

어둠이 내려 앉는 시간이 오면,

그 고요함에 서러워.


울컥울컥 마음이 울어.


내 것 아닌듯 낯선 상처 가득한,

그대 이름 썼다 지운 흔적 가득한.


내 맘이 홀로,

울어.


눈물 한 방울도 없이

뻑뻑하게 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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