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 말하다
가슴에, 바람이 불어.
등줄기엔 죽죽 땀이 흘러도
마음은 세상없이 추워서.
몸은 여름을 걷는데, 마음은 겨울에 살아.
땀이 찬 오금쟁이를 닦아낸 손으로
시린 무르팍을 자꾸 부벼대.
숨이 턱턱 막히는 게,더위 때문인지
이기지 못할 바람 때문인지.
...쉬지 않고
가슴에,
바람이 불어.
바람이, 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