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끝으로 여는 작은 세상
누군가가,
내게 의미를 갖는 사람이 된다는 건
참 설레고 멋진 일입니다.
그러면서 동시에,
참 두려운 일이기도 합니다.
우리 모두는,
미래를 알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내가 당신에게 최선을 다하고,
그대 역시 내게 마음을 다한다 해도.
우리의 미래가, 내일이
어떻게 될지 알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오늘 이렇게나 많이 행복하기에,
내일의 행복이 기다려 지기에,
그렇기에 더욱 두려운 일입니다.
하지만 나는,
도망가지 않겠습니다.
우리의 미래가, 사랑이든지 이별이든지.
그 결과에 상관없이 나는,
후회 않을 정도로 당신을.
그래서, 함께 웃고 싶습니다.
곁에 있어야지만 함께라고
생각하진 않으니까요.
내 마음에게 떳떳하게 말할 수 있게.
나는,
그대 역시 진심을 다해
사랑했었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