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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임그린 Jun 09. 2016

미치겠는, 밤...

사랑을 말하다


걸리는 거 많아서

버리지도 못하고,

되돌아 나가자니 너무 깊이

들어와 있고.


어쩌면 좋을지 정말로, 돌겠다.


사랑 하나만 믿고 살던 내가,

그거 버리고 그냥 살기 시작하니까

모든 게 다 엉망이 돼 버렸어.


몽땅 내던지면 살아질 줄 알았지,

아니라고 부정하고 살면 그래질 줄 알았지,

누가 이렇게

상처가 터질 줄 알았냐고.

이렇게,

피가 철철 날 줄 알았냐고.


정말 몰랐다고, 나도.

몰랐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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