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고 나면 다음 날이 와,

손 끝으로 여는 작은 세상

by 임그린


등 떠미는 사람도 없고

비웃는 사람도 없고

재촉하는 사람도 없고.


그저 우린,

원하는 대로 길을 걷기만 하면 되는데.


왜 스스로를 괴롭히고, 괴롭히는 걸까?


괜찮다고 도닥여도 돼.

힘들면 쉬어가도 돼.

길을 잘못 들어섰다면 다시 돌아가면 돼.


조금 늦어져도 괜찮아.

많이 에워가도 괜찮아.

천천히 가도 좋아.

쉬었다 가도 좋아.


혼자 다 감당하려고 하지 마.

우린 완벽하지 않아.


그러니까,

생채기 내면서 울지 말고

천천히 가자, 응?


그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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