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의 일기
아침부터 인형뽑기에서
각 만원씩 태우면서 피규어 상자 두개를 뽑았다.
야르.
점심을 먹고, 가챠를 하러 막 뛰어갔다.
1트. 실패.
2트. 실패.
하.. 위시가 나오지 않는다.
무려 가격이 7000원인데!!
잠시 후퇴하는데 귀요미 여대생? 같아 보이는 애들 둘이 들어온다.
그 둘이 총 4번이나 해주었는데도 내 위시가 안나오길래
그래 지금이다 하고 질렀더니 드디어 위시가 나왔다!!ㅠㅠ
아주 기뻤다.
그렇게 쓰잘데기 없는 이쁜 쓰레기 두개와 위시를 가지고 다시 회사로 달렸다.
일을 하면서 당근에 올렸더니 하나는 연락이 왔다.
그래서 팔러 선릉역으로 가고, 마침 코엑스에 받을 옷이 있어서 들렀다.
가챠샵이 있다길래 수소문해 찾아갔더니 소문만 무성한 곳이었다.
하나도 안뽑았다. ㅠㅠ
그리고 오는길에 은목걸이 겟! 했다.
요즘 목걸이가 없었는데…
넘 이뻤다 헤헤
가다가 또 다른 가챠샵에 들렀는데 맘에 드는게 여기도 없었다.
(내가 가챠라고 마구잡이로 뽑아대는 것이 절대 아니다….)
그런데 조그마한 빗 가챠가 하나 있는게 아닌가?
내가 요새 앞머리를 냈는데 확연히 필요한 가챠였다. (정말)
그래서 노란색 이게 젤 맘에들어 하고 뽑았는데
정말 위시가 나왔다. 야르~!~~!
기쁜 마음으로 집을 가다가
양말집에 들러 기모스타킹과 면스타킹을 사고
앞머리가 넘 길어져서 미용실까지 들러 앞머리까지 야무지게 잘라주고,
나머지 다른 가챠샵도 다 들러보고 (뽑을건 없었다)
짐들고
낑낑대며 집을 갔다는 이야기…… ㅎㅎㅎ
집가는데
몇군데를 돌고,
몇개를 샀는지….ㅋㅋㅋ
얼핏 돈 계산을 하다가…
문득 아침에 한 인형뽑기가 아까워지고,
점심에 한 가챠도 아까워지고,
아까 산 목걸이도 사치 한거 같고….
하지만, 이 하루가 다채롭단 생각이 들었다.
이렇게 난 하루가 매일 이렇게 다르면 좋겠다.
채워지면 좋겠다.
회사-집- 회사 - 집 쳇바퀴 처럼 살고싶지않아.
하루가 바스라지는 낙엽처럼 시들지 않았으면 좋겠다.
즐길건 즐기고, 사야할건 사고, 해야할건 하고.
물론 슬픈건 돈을 써야 풍성해진다는것…이지만.
하핫. 그건 열심히 벌어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