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하게 살아있어
내 곁에 있어줌에 감사한다.
일부러 못된 마음을 갖고 날 상처입힌 것은
아닌 것을 알고 있다.
자신조차 방치하는 방식으로 살아온
사람이란 것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동정을 하진 않는다.
다만, 살아서 나한테 조금씩이나마
내 상처를 아물게 해준다면,
그걸로 감사하겠다.
부디 내게 당신을 용서를 할 기회를 달라.
이 세상 모든 못되고 나쁜 부모들에게 말하고 싶다.
제발, 자식이 부모를 용서 할 수 있는,
기회를 달라.
그것마저 빼앗아간다면 너무 잔혹하다.
잔인하다.
한번의 방치가
몇번의 포옹으로 교환되는지
한번의 욕지꺼리가
몇번의 사랑해로 교환되는지
나는 모른다.
하지만,
상처받은 아이에게 부모는 기꺼이
해주어야할 것이다.
만번이고 억번이고 조번이고.....
그래서 용서 받고 떠나는게
진정한 부모의 마침표가 아닐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