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왜 아직도 규모를 성공이라고 착각할까

규모는 성장이 아니라 리스크다

by 리더십마스터 조은지멘토

한때는 규모가 곧 성공처럼 여겨지던 시절이 있었다. 사무실이 커질수록, 직원 수가 늘어날수록 더 안정적이고 강한 조직이 된다고 믿었다. 몸집이 커지면 단가를 낮출 수 있고, 영향력도 커지고, 시장에서 살아남을 가능성도 높아진다고 생각했다. 실제로 많은 기업들이 그 방식으로 성장해 왔기 때문에, 이 공식은 의심받지 않았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더 크게"가 목표가 되었다.


그런데 지금은 그 공식이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 규모가 커질수록 이익만 커지는 것이 아니라, 함께 따라붙는 리스크도 훨씬 빠르게 커진다. 직원이 늘어나면 인건비와 관리 비용이 늘고, 사무실이 커지면 고정비 부담이 커진다. 매출이 커지면 세금과 회계 리스크도 함께 커진다. 외형이 커질수록 책임져야 할 관계와 이해관계는 복잡해진다.


문제는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지금은 평판 리스크의 속도가 압도적으로 빨라졌다. 예전에는 문제가 생겨도 해명할 시간이 있었지만, 이제는 진위 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글 하나가 SNS를 통해 순식간에 퍼진다. 그 과정에서 사실 여부와 상관없이 이미지가 먼저 무너진다. 그리고 그 손상은 매출과 신뢰 하락으로 바로 이어진다. 규모가 클수록 이 충격은 더 크게 돌아온다. 주목도가 높을수록 공격도 빠르게 확산되기 때문이다.


이 지점에서 질문을 바꿔야 한다. 우리는 아직도 규모를 성공의 기준으로 보고 있는가. 직원 수, 사무실 크기, 확장 속도, 구독자 수 같은 것들이 여전히 성취처럼 보인다. 그러나 지금은 외형이 커졌다는 사실보다, 그 외형을 내가 실제로 관리할 수 있는지가 더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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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20년간 한국대학생인재협회에서 만 명이 넘는 대학생들을 가르치고 마케팅, 영업, MD 등 수백 개의 프로젝트를 성공시켰습니다. 두아들의 엄마이자 13년째 개인 사업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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