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불평불만이 많은 사람과는  거리를 두자

조직과 사람에 대한 부정적인 이야기들은 몰입을 방해한다

어디든 늘 불평불만이 많은 사람들이 있다. 함께 일하는 리더, 동료, 팔로워들에 대해서 뒷담 하거나 소속된 조직, 환경 등에 대해 불만이 많은 사람들이 있다. 그리고 그들의 특징은 자신의 부정적 견해를 동료들과 팔로워들에게 말하고 다니면서 자신의 의견에 동의하는 리액션을 원한다. 휴식 시간, 점심시간에 그 자리에 없는 사람을 헐뜯는 이야기가 차고 넘친다. 이러한 부정적 에너지에 자꾸 노출되다 보니, 원래는 긍정적이었던 사람들이 점점 부정적 사고로 물드는 경우를 많이 보았다. 원래는 리스너였던 사람들이 자기도 모르게 불평불만이 많아져 부정적인 이야기를 설파하는 스피커가 되는 경우도 꽤 있다.


조직 또는 리더에 대해 부정적인 이야기를 하면서 그 순간 스트레스가 해소되는 느낌을 받을지라도, 사실 전혀 도움이 안 된다. 일하고자 하는 동기와 의욕을 감소시키고 몰입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또한 불평과 불만이 쌓이고 쌓이면 팀워크에 균열이 생기거나 심각한 갈등이 생기기도 한다. 부정적인 말들에 멘털 에너지가 고갈되고 좌절감, 답답함, 무기력함에 정신적으로 힘들어지는 경우도 많다.


즉, 부정적인 사고는 나의 성장과 발전을 막는다. 자기가 통제할 수 있는 범주 안에서 문제를 해결하고 상황을 개선할 수 있는 것들을 생각하기보다는, 상대방 탓을 하며, 조직과 환경을 탓하며 불가능하다고 생각하게 된다. "열심히 해봤자 OO 때문에 안 돼."와 같은 부정적인 말은, 팀의 사기를 꺾으며 팀의 성장과 발전까지 가로막는다.


이런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현실적으로 생각해 보자. 일단 자신이 다니고 있는 회사 수준을 높여야 한다. 그 회사의 리더들이 우월감 또는 피해의식과 열등감이 많으면, 그들의 경쟁심, 시기, 질투, 중상모략에 에너지가 소진되고 잔머리와 눈치만 늘 뿐 실력이 늘지 않는다. 부지런하고 조용히 실력을 갈고닦아 그곳을 빨리 벗어나 일류마인드로 일하는 인재들이 많은 곳으로 옮기기를 권한다. 수준 높은 정신문화를 가지고 있는 회사에 들어갈 수 있도록 커리어를 성장시켜야 한다.


두 번째, 부정적인 이야기가 오가는 자리를 피할 수 있다면 피하라. 피할 수 없다면 스포츠, 사회, 연예, 재테크 등 사람들이 흥미 있어할 만한 소재를 적극 제시함으로써 대화의 기류를 바꿔보길 바란다. 혹시 누군가는 굳이 자리를 피해야 하는지 되묻는 사람들이 있을 수 있겠다. 부정적인 이야기에 맞장구치지 않고 조용히 있어도 되지 않느냐 하며 말이다. 하지만 듣는 것만으로도 내 안에 있는 부정적 감정이 건드려지고 증폭되기 때문에 가능하다면 그 자리를 조용히 빠져나오라고 권면하고 싶다.


세 번째, 불만이 생겼을 때는 그 감정을 건강하게 처리해야 한다. 불쾌했던 문제 상황을 객관적으로 돌이켜보고 상대방의 문제점은 무엇이었는지, 내가 과장해서 해석한 것은 없는지 곰곰이 생각해 보자. 그리고 내가 지혜롭게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지 생각해 보자. 혜안이 떠오르지 않는다면 사회생활 경험이 풍부하면서 긍정적이고 건강한 가치관을 가진 멘토에게 조언을 구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결론이다. 불평불만이 많은 사람과는 적절한 거리를 두고, 그들에게서 나오는 부정적인 기운이 나까지 갉아먹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성장하고 싶다면, 커리어를 발전시키고 싶다면, 조직과 업무에 몰입해야 한다. 몰입하려면 자신이 속한 조직을 긍정적으로 바라봐야 한다. 또한 함께 일하는 사람들을 비판하고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든 그들과 잘 협력해 보려고 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이 사람들의 불평과 불만의 대상이 되지 않도록 솔선수범해야 할 것이다.

매거진의 이전글 고정 비용을 늘리는 선택은 신중해야 한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