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입니다 첫 만남은
엄숙해야 한다고 들었습니다
당신 힘들어 보인답니다 곁에서는
인간들은 웃겨요 그런 말은 꼭 숨기더라고
요즘 취미로 음악을 듣고 있다면서요
뭐라도 된 거 같습니까 그러면
아니 뭐라고 하는 건 아니고 그냥
아 비밀이 뭐가 그리도 많은지
도와주려고 온 거잖아요 도와주려고
어 그런 낯선 표정은 싫어요
뭐가 그렇게 싫은데요 뭐가 그렇게
나는
혀끝의 쓰디쓴 온기로 녹아서
손끝에 생기로 남으려고 온 거야
찢어진 손금 위로 흐르는 선율이
울게 하소서
울게 하소서
울게
...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