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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yoon Apr 08. 2021

바쁘게 살고있어요

4월의 24시간



24시간이 부족한 요즘이다.


첫째와 함께하는 시간에 어떤놀이를 할지 고민하고 준비하는 시간을 가져야하고

어린이집에 다녀온 네가 내 품을 잊지않게 한껏 안아주는일도 게으르지않게 해줘야한다


둘째의 무탈한 신생아케어를 위해 왜우는지 모르겠을 5키로짜리울보를 안고 엉덩이를 탕탕 때려주기도 해야하지




도서관에서 빌려온 책도 읽어야하고

글도써야하고 사진도 찍어야한다

오늘은 책을 반납하는날이라 좀더 바지런히 읽었다


바닥에 굴러다니는 기저귀를 줍다가 삐끗한 허리도 따듯한물로 잠깐 녹여준후에 건조한 피부에 로션도 꾸준히 바른다.


일기도 써야하고 가계부도 정리해야하지

종일 집에서 답답할 뭉이와 콩이 산책도 잊지말고




아참 제일중요한거,

오늘도 남편과 장난도치고 커피도마시러가야한다


이렇게 하루일과를 마치고나면 새벽4시

커피한잔하고나면 해가뜬다





돈을벌고있지는 않지만 이런 별거아닌일들로 참많이 바쁘면서 행복으로 가득차있다.

워커홀릭이었던 나는 돈을 버는게 좋았던게아니라 그냥 바쁜게 좋았나보더라. 전업주부도 할만하다란 생각이 든다


아침 8:40 조금 눈을 붙여볼까

다들 잘자고있네, 좋은꿈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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