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하잘 것 없는 상념으로
브런치 트래픽을 쓰는 것 같아
반성이 됩니다.
다른 분들처럼 좋은 얘기를 써야 한다는...
압박까지는 아니고, 희망 사항이 있긴 합니다.
브런치를 싹 갈아엎고 새롭게 시작하며
밝고 가벼우면서 건강하고 유용하기까지 한...
그런 글을 써보려고 했습니다.
가벼움, 하나만 이룬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도록
알코올 중독에 대해 써볼까 합니다.
제가 술을 간절하게 끊고 싶었을 때
쓸만한 조언을 찾을 수 없었습니다.
끊고 나서 알았습니다.
방법이 없습니다.
제가 지금 마시지 않는 건,
결심해서 끊은 게 아닙니다.
어쩌다 보니 끊어진 겁니다.
자유의지의 환상, 몸으로 배웠습니다.
결심한 대로 되는 게 아닙니다.
결과가 찾아오는 겁니다.
생각, 행동, 결과 순으로 작동하는 줄 알았습니다.
반대였습니다.
술을 오랫동안 마시지 않은 후에 깨달았습니다.
저도 모르게 술을 끊었더군요.
뇌 과학, 전혀 모릅니다.
저렇게 작동한다고 합니다.
어쩐지 몸이 마음대로 안 된다 싶었습니다.
그래서 아무 생각 없이 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