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치는 일기장이 아닙니다

by 밥무사

아닌데? 난 일기장인데?

이렇게 생각하실 분이 있을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진짜 일기장에 쓰시면 됩니다.


블로그든 브런치든

공개된 콘텐츠에는 모두

공통된 욕망이 있습니다.


누가 봤으면 좋겠다!


아니라고요?

그럼 알아두십시오.

그래야 합니다.


어떤 글이든 많이 읽히는 게 최고의 미덕입니다.

세기의 걸작이라도 아무도 읽지 않는다면

의미 없는 혼잣말에 불과합니다.



그리고 잘 쓴 글이 무조건

많이 읽히는 것도 아닙니다.

머리를 싸매고 쓴 글일수록

안 읽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화장실에 앉아서 5분 만에 쓴 글이

라이킷 받을 확률이 더 높습니다.

그게 인터넷에서 읽히는 글입니다.


종이책이라면 조금 달라집니다만,

여기서는 브런치 얘기만 하겠습니다.


잘 쓴 글도 아니고 일기도 아니면

무엇을 써야 하느냐,

다음 화에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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