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성별, 직업, 이게 바로 퍼스널 브랜딩입니다.
뭔 소리냐고요?
요즘 독자는 글보다 사람을 읽고 싶어합니다.
제가 출판사에서 기획안을 받았을 때
이런 항목이 있었습니다.
제가 어떤 사람인지 설명해 달라고요.
진짜 이력서나 자기소개서를 원한 걸까요?
당연히 아닙니다.
'명품 중독 에디터가 카드값 갚으려고
쿠팡에 나간 이야기'라는 콘셉트로
브런치 심사를 통과했다고 말씀드렸죠.
이게 퍼스널 브랜딩입니다.
더 쉽게 설명하면 나이, 직업, 성별, 욕망(단점)을
한 줄로 쓰면 그게 퍼스널 브랜딩입니다.
MBTI, 혈액형, 별자리, 목표는 자기소개입니다.
이런 건 쓰지 마십시오.
다시 기획안으로 돌아가서,
우울증과 ADHD, HPS가 있는 20대
여자 에디터, 육체노동에 뛰어들다.
이런 설명이 퍼스널 브랜딩이란 뜻입니다.
(나이와 성별은 임의로 넣었습니다.)
브런치는 SNS입니다.
사람들은 SNS에서 글보다 사람을 보고 싶어합니다.
앞서 프로필로 라이킷을 회수하는 방법에
대해 썼습니다.
자기 사진을 걸어놓으라고 말씀드렸죠.
퍼스널 브랜딩의 첫 단계입니다.
두 번째 단계는 이겁니다.
프로필 소개를 짧게 정리해 보세요.
어떤 글을 쓸 것인지가 아니라 어떤 사람인지
한 줄로 만들어 보십시오.
어려울 것 없습니다.
나이와 직업만 써도 호기심이 생깁니다.
제가 얼굴 사진을 걸어 놓고 그 아래 이렇게
썼다고 치겠습니다.
-1990년, 명품 중독 에디터. 현 쿠팡 노동자.
흥미가 생기지 않겠습니까?
퍼스널 브랜딩, 이렇게 하는 게 맞냐고요?
한 줄로 설명되지 않으면 브랜딩이 아닙니다.
SNS콘텐츠 기획자이자 마케터로서,
적어도 저는 그렇게 일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