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게 커머스 채널이 될 수 있다

적합한 타깃에게 샘플링을 한다는 건

제품이나 서비스를 적절한 타깃에게 알리거나 샘플링을 하는 건, 항상 쉽지 않은 일입니다. 

말 그대로 '뿌리기'라고도 하죠. 이러한 뿌리기는 타게팅이나 고객 설정이 제대로 이루어질지, 어떤 방법으로 전달하여 고객들의 유의미한 반응을 이끌어낼 지가 항상 관건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유의미한 고객군에게 적절한 제품과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샘플/체험 마케팅의 경우 주로 오프라인 매장에서 직접 테스트해보거나 샘플 패키지가 활성화되어있는 뷰티/코스메틱 제품군에서 자주 볼 수 있는데요, 미국의 방향제 브랜드 Glade가 선택한 방법은 거기서 한발 더 나아간 아이디어였습니다. 

이젠 삶의 일부가 되어버린 택배/배송 서비스, 고객이 온라인을 통해 제품을 주문하면 박스 속에 제품의 파손을 방지하기 위해 '에어팩'을 동봉해서 발송하게 됩니다. Glade는 이 에어팩에 바로 자사 제품의 향을 담아서 고객들에게 샘플과 함께 브랜드를 홍보하는 툴로 삼은 것입니다. 

Glade는 월마트와의 협력을 통해 월마트의 '온라인 커머스 회원'들 중 공기 청정, 방향제 같은 

Air Care 관련 제품의 구매경험이 있는 고객들을 찾아 그들이 월마트 쇼핑몰에서 제품을 구매할 경우 

'Glade 에어팩'이 담긴 택배 박스를 발송했습니다. 에어팩을 뜯으면 자사 샘플의 향을 맡을 수 있었던 것이죠. 박스를 뜯은 후 그저 버리기 바빴던 에어팩을 자사의 제품을 경험하게 하는 아이디어가 정말 대단한데요. 

Glade는 여기서 조금 더 나아가 에어팩에 고유의 바코드를 삽입, 

샘플향을 구매할 수 있는 자사몰로 바로 연결시킬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적합한 타깃군 설정 -> 효과적인 매체 활용 

-> 기억에 남을 수 있는 재미있고 특색있는 브랜드 경험 제공 -> 효율적인 자사몰 유입을 위한 장치 설정 등 

각 단계별로 효과적인 전략과 활동이 전개되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우리 LAB543도 활성화되고 있는 구독서비스나 구독 품목을 커머스 채널화하는 방법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자면 세탁대행서비스가 있을 수 있겠네요. 

세탁물을 수거해서 그 다음날 완료된 세탁물을 집 앞에 놓아두는 세탁구독서비스는 

구독/비대면/020 서비스에 익숙한 2030 직장인, 특히 1~2인가구 타깃에게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비대면서비스 이용에 거리낌이 없고, 

자신의 편리함을 위해서라면 기꺼이 비용을 지불할 준비가 되어있으며, 

이미 다양한 구독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어 구독서비스에 거부감이 없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러한 타깃을 대상으로 그들이 매일 마주하게 되는 세탁물 배송툴인 런드렛을 활용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본인의 편리함에 비용을 기꺼이 지불하고, 자기 계발 활동에 적극적인 2030 타깃이라면, 

세탁서비스를 통해서 절약한 시간을 홈트, 독서, 취미생활에 활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만약 이들을 위해 날마다 배송되는 런드렛에 홈트 서비스의 쿠폰이 함께 온다면? 

일주일마다 읽을 책을 추천해주는 독서 구독서비스의 정보가 런드렛에 표시되어 온다면? 

런드렛 활용 샘플링 및 홍보툴 아이디어(LAB543)

런드렛 활용 샘플링 및 홍보툴 아이디어(LAB543)

구독하는 고객의 입장에서도 자신의 라이프 스타일에 어울리는 제품과 서비스를 

추천받을 수 있어서 편리하고, 

기업의 입장에서도 적극적으로 유입될 확률이 높은 유의미한 타깃을 확보할 수 있는 창구가 

될 수 있지 않을까요?

 

주변의 모든 것들이 곧 정보를 전달하고 행동을 유발하는 커머스 미디어가 될 수 있는 시대입니다. 

타깃과 매체에 적절하게 부합하여 유의미한 성과를 거둘 수 있는 방법을 항상 고민해나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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