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의 USP를 들려주자
글로벌 No.1 Udemy의 한국진출기
한국 시장은 글로벌 기업이 진출하기 만만치 않은 곳이라는 이야기가 있죠.
그만큼 경쟁도 치열하고, 소비자들은 까다로우며,
기본적으로 모든 제품들의 품질이 높은 특별한 지역색을 갖춘 시장이기 때문입니다.
많은 해외의 강자들이 '글로벌 스탠다드'의 기치 아래 호기롭게 한국시장에 진출했다가 쓴맛을 보기도
했습니다. 글로벌에서의 명성을 믿고, 여타 해외시장과 같은 접근방식으로 한국시장을 바라봤던 때문이죠.
유저와 규모감을 강조하는 Udemy <홈페이지>따라서 Udemy(유데미)의 한국시장 진출 역시 많은 고민과 전략이 필요했습니다.
성인대상 교육시장에서 글로벌 No.1 오픈 플랫폼의 지위를 가지고 있지만,
한국시장에서는 타 교육 플랫폼과 비교해서 인지도와 버즈 데이터량이 현저히 부족한 상황이었습니다.
이미 다른 교육플랫폼들이 굳건히 자리잡고 있는 온라인 교육 시장에서 선택은 두 가지였습니다.
전 세계 3천 5백만명의 유저수를 자랑하는 글로벌 인지도를 커뮤니케이션 할 것인가,
수강생에겐 편리하고 질 좋은 교육서비스를 제공하고 강사에겐 쉬운 등록과 높은 수익을 보장하는
소비자들의 USP에 주안점을 두고 커뮤니케이션을 할 것인가.
LAB543이 제일 먼저 한 일은 우리의 과제를 되짚어 보는 것이었습니다.
유데미의 성공적인 런칭을 위한 과제는 타사 대비 낮은 인지도를 개선하는 일이었죠.
이를 위해 경쟁사와 차별화되는 유데미만의 USP를 도출하는게 가장 먼저 필요했습니다.
유데미의 USP 타깃은 크게 수강생과 강사로 나뉘어졌습니다.
각 주체별 USP에 맞춘 유데미의 슬로건이를 위한 커뮤니케이션 역시 철저하게 차별화된 USP에 맞춘 캠페인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먼저 타 플랫폼과의 차별화를 위해 얼리버드가 아닌 '얼리에듀터(Early-adopter + Education)'이라는
명칭으로 유데미 유저들의 정체성을 확립하였고 이를 바탕으로 한 체험단 모집, 참여 리워드 제공 등으로
유저들의 관심을 높이는 한편 강사/예비강사 타깃 대상으로는 셀프마케팅 이벤트를 통한 강사 수익 증대,
예비강사 모집이벤트를 통한 낮은 진입장벽 홍보 등 강의 플랫폼으로서의 유데미의 USP를 강조하였습니다.
아울러 얼리에듀터 체험단 리뷰 캠페인을 진행할 때 네이버 블로그, 유튜브, 인스타그램등을 통한
바이럴 캠페인도 진행하여 고퀄리티 강의 플랫폼이라는 브랜드 노출과 고객 데이터 확보에 주력하였습니다.
특히 카테고리별 키워드를 개별적으로 설정, 각 키워드가 보다 세부적으로 유데미의 서비스와 브랜드를 표현할 수 있도록 하였는데요, '고퀄리티' '가성비' '평생수강''양질의 컨텐츠'과 같은 소비자 중심의
베네핏을 강조하는 키워드 설계로 유저들에게 보다 직접적이고 실질적인 메시지를 전달하도록 하였습니다.
두 갈래의 USP에 따라 진행된 캠페인은 성공적이었습니다.
일반 유저들을 위한 얼리에듀터 체험단 캠페인의 경우 목표 대비 노출 달성률 134% 이상을 달성하였고
강사 유저들을 위한 예비강사 이벤트 캠페인의 경우 목표 대비 노출 달성률 230%이상이라는
높은 수치를 기록하였습니다.
비단 글로벌 브랜드 뿐 아니라 다른 카테고리의 빅브랜드들이 새로운 시장에 진출할 때는
생각보다 많은 고민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브랜드 스스로가 생각하는 특장점이 소비자들에게 매력적으로 보일지 아닐지는 서로 다른 이야기일
경우가 많거든요. 가장 중요한 건 소비자들이 필요로 하는 것,
소비자들에게 확실히 들려줄 수 있는 우리만의 이야기가 있는 가 하는 점입니다.
소비자의 시선에서 시장과 브랜드를 생각하고 바라보는 일, LAB543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일입니다.
#lab543 #유데미 #US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