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학교 생명공학과 면역치료연구실
뇌질환 및 비만질환 분야의최신 트렌드에 맞춘 연구
본 인터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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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물전달시스템
#뇌특이적 약물/유전자 전달,
#비만합병증으로 인한 염증연구,
#표적약물전달, #면역학적 분석
뇌질환 및 비만질환 분야의
최신 트렌드에 맞춘 연구주제로
자기주도적 연구를 하는 곳
© stevepb, 출처 Pixabay
우리 랩은
우리 연구실은 질병 환경의 특정 세포에서 발현하는 수용체에 결합하는 펩타이드를 이용하여 약물을 표적 전달하여 치료법을 개발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크게 질병 모델로 뇌질환 (뇌종양, 알츠하이머 증후군, 뇌졸중) 과 비만 관련 질환 (2형 당뇨병, 비만관련 염증, 비 알콜성 간경화증) 에 대해 연구하고 있으며, 약물 또는 표적 유전자의 특이적 전달을 통해 질병의 진단 및 치료에 응용하는 방법에 대하여 연구하고 있습니다.
졸업 후에는
전반적으로 석사 졸업생의 경우, 제약관련 업체 (LG생활건강, 종근당, 삼양사, 녹십자팜 등) 로 취업하는 경우가 많지만, 박사 유학의 뜻이 있는 경우 해외 대학으로 박사 유학을 간 경우 (Cornell University 등) 도 있습니다. 박사 졸업생의 경우, 대부분 해외 대학으로 박사후 연구원 과정 (Yale University 등) 을 진학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 랩은 지금
우리 연구실은 2006년 9월에 연구를 개시하였고, 현재 11년차 연구실입니다. 우리 연구실 교수님이신 이상경 교수님은 2005년에 Harvard University에서 한양대학교로 오셨으며, 현재 연구실은 박사과정 2명에 석사과정 2명으로 총 4명입니다. 박사과정 학생 중 1명은 파키스탄 유학생이고, 현재 남학생 3명과 여학생 1명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보통 석사과정은 2년과정으로 4학기차에 졸업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박사의 경우 석박 통합과정은 기본 10학기~12학기, 박사과정은 보통 8학기~10학기 정도 소요된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우리 랩 생활을 소개하자면,
Q. 출퇴근시간은 어떻게 되나요?
우리 연구실은 출퇴근 시간을 강제하고 있지는 않지만, 평일은 보통 9시 30분 출근, 6시 퇴근이 보통이며, 각자 연구나 실험이 늦어질 경우 자율적으로 조절하는 편입니다. 주말 출근은 강제하고 있지는 않으나, 세포실험 및 동물실험 계획이 있을 경우, 주말 근무도 있는 일이 있습니다.
Q. 연구는 어떤 시스템으로 진행되나요?
우리 연구실은 석사 및 박사과정 여부에 관계없이 각자가 개인 연구과제를 가지고 있고, 서로 연구주제에 대해선 활발히 토론하고 도와주는 시스템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Q. 교수님은 어떤 식으로 학생들을 지도 주시나요?
우리 교수님께서는 전체적으로 석사 및 박사과정 학생들이 각자 독립적으로 연구를 진행할 수 있도록 지도해 주시는 편이며, 연구 진행방향을 우선적으로 학생들이 스스로 설정하도록 지도하시되, 방향설정에 대해선 조언을 해주시는 방향으로 지도하십니다.
Q. 랩미팅은 어떤식으로 이루어지나요?
랩미팅은 매주 월요일과 금요일에 하고 있으며, 각자 연구주제에 관해 진행상황 및 실험결과를 토론하는 랩미팅과 각자 연구주제와 관련된 최근 논문에 대해 토론하는 저널미팅을 매주 진행하고 있습니다. 우리 연구실은 학생들끼리의 회식은 거의 없으며, 일과시간 중 자연스럽게 연구에 대해 토론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Q. 학생들끼리, 엠티나 회식도 자주 하나요?
교수님과의 회식은 3개월에 1번 정도 있고, 1년에 1번정도 연구실 엠티를 가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우리 랩 연구 성향을 소개하자면,
Q. 프로젝트는 어떤 정부과제와 기업과제의 비율 중 어느 게 더 높나요? 몇 대 몇 정도인가요?
우리 연구실에서 진행하는 연구프로젝트는 모두 정부과제 (미래부, 보건복지부 등) 입니다. 그렇지만, 작년부터 연구실 벤처를 창업하여 벤처 창업 지원과제로 정부에서 지원받는 연구프로젝트도 있습니다.
Q. 연구실 구성원들이 창업에 관심이 있나요?
교수님께서도 창업에 관심이 많으셔서 특허출원도 다수 있고, 현재도 특허 출원 예정인 연구과제도 많습니다. 연구실 안에서 진행하는 연구주제들도 기업에서 응용 가능한 부분에 대한 연구가 다수 있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DarkoStojanovic, 출처 Pixabay
우리 랩에 들어오려면,
Q. 이 연구실에 관심이 있는 학생이 어떤 과목을 들으면 좋을까요?
우리 연구실에서 진행하는 연구는 약물전달 시스템을 기반으로 하는 표적치료 및 진단기술이기 때문에, 기본적인 생물학 배경지식을 갖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선, 일반생물학, 생화학 등 기본지식에 대해 이해가 확실해야 하고 세포생물학, 생리학, 면역학 등 심화학문에 대한 이해도 필요합니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대학원에 들어오기 전 해당 학문들에 대한 이해가 깊지 않기 때문에, 연구실에 들어온 후 논문을 읽고 연구를 하면서 공부를 다시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대부분의 미팅을 영어로 진행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영어를 어느정도 이해하는 학생이 들어오는 것이 좋습니다. 영어 회화 실력은 대학원 생활을 하면서 향상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Q. 자대생과 타대생 비율이 얼마정도 되나요?
연구실에 들어오는 학생들은 자대생과 타대생이 1:1로 출신 대학보다는 연구실 인턴생활을 통해 연구를 지속할 수 있는 이해능력 및 끈기를 판단한 후 선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Q. 교수님은 어떤 학생을 좋아하시는 것 같으신가요?
교수님께서도 주인의식을 가지고 연구를 열정적으로 할 수 있는 학생을 좋아하신다는 느낌을 받았고, 실제로 연구 주제를 받고나서 끈기 있게 연구를 지속할 수 있는 학생들이 나중에 선발된 사례가 많았습니다.
재학생 인터뷰
Q. 이 연구실에 들어오게된 계기가 어떻게 되세요?
저는 학부 2학년 후 군복무를 마치고 이 연구실에 3학년 1학기부터 학부연구생 신분으로 들어왔으며, 처음엔 한 학기정도 해보고 진로를 고민해 볼 생각이었으나, 연구실 내부의 분위기가 저랑 잘 맞고, 하고 싶은 연구주제도 많다는 생각이 들어서 석박 통합과정 지원을 결정했습니다. 박사 학위를 취득한 후에는 박사후 연구원으로 해외 대학 진학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Q. 이 연구실의 최대 장점이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이 연구실의 최대 장점은 자기 주도적으로 연구를 진행하기 때문에, 생각보다 다양한 실험경험을 쌓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또한 교수님의 지도방식을 통해 독립적인 연구자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많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Q. 대학원을 고민하는 학부생들에게 해줄 수 있는 조언이 있으신가요?
대학원 진학을 고민하는 학부생들에게 하고 싶은 조언은 다음 두 가지가 있습니다.
먼저, 대학원은 밖에서 보는 모습과 많이 다르다는 것입니다. 겉에서 볼 땐 대학원 생활의 진면목이 빙산의 일각처럼 보이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실험 스케쥴에 따라선 늦게까지 일해야 하는 경우도 많고, 자신이 연구할 주제에 대해 스스로 공부해야 하기 때문에 연구와 잘 맞지 않는 학생이 대학원 진학을 선택할 경우 굉장히 힘들 수 있습니다. 물론 스스로가 연구가 잘 맞는지는 대학원 생활을 해보지 않고는 모르기 때문에, 학부기간 중 연구실 인턴생활을 통해 자신의 성향과 연구가 잘 맞는지 확인하고 진학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 다음은, 대학원을 진학할 때, 학위 취득 후 다음 계획에 대해 생각한 후 들어오는 것이 중요합니다. 석사과정 학생과 박사과정 학생의 경우 연구주제가 다를 수 있는데, 석사과정 학생의 경우 2년 과정이기 때문에 학위 과정 내 끝낼 수 있는 연구주제를 가지고 논문을 작성하게 되고, 박사과정의 경우 좀 더 장기적으로 연구하는 연구주제를 가지고 학위과정 중 연구를 수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석사과정의 경우 학위 취득 후 취업을 준비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에 맞추어 마지막 학기에는 취업준비와 졸업준비를 병행해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이 대학원에 들어올때는 공부를 어디까지 할 것인가, 학위 취득 후 다음 계획은 무엇인가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신 후 교수님과의 상담에서 이런 계획을 확실히 말씀드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