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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랩바이랩 May 10. 2017

POSTECH 생명과학과 줄기세포 및 암생물학 연구실

#줄기세포 #암#질병 #줄기세포기반_3D_printing#organoid

본 인터뷰는
'선배가 들려주는 이공계 정보 제공 서비스' 
랩바이랩에서 직접 인터뷰한 내용입니다.
더 많은 정보들은 labbylab.io 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줄기세포 #암
#퇴행성질병 #줄기세포기반_3D_printing
#organoid



세계적인 과학자로 키우는
좋은 트레이닝을 받을 수 있는 연구실


우리 랩은

현대 인간에 발병하는 질병이 많죠. 그 중에서도 줄기세포와 관련된 질병에는 알츠하이머, 암, 당뇨병, 파킨슨 병 등이 있는데, 우리 연구실에서는 이런 질병들을 mouse와 줄기세포를 이용한 모델로 질병의 기작들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궁극적으로는 연구를 통한 질병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그 치료법을 찾아내자는 목표를 가지고 있어요. 
Mouse를 모델로 인간의 질병 연구를 하다 보면 한계점이 많아요. 예를 들어, Mouse에서의 실험 결과가 인간에 적용이 되지 않는 경우가 많죠. 같은 포유류지만 사람은 쥐와 매우 다르기 때문이에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근 줄기세포 기반 3D bio printing, organoid 등 여러 기술들이 개발되었어요. 따라서 쥐가 아닌 사람의 세포나 조직을 가지고 질병을 연구 및 신약 테스트가 가능해졌어요. 
우리 연구실에서도 3D bio printing, organoid 과 같은 기술들을 활용하여 연구를 진행하고 있어요.

 

졸업 후에는

포스텍에 온지는 1년차이기 때문에 졸업생은 아직 없어요. 
이 분야에서는 해외 대학으로 박사 후 과정을 가는 경우가 많아요. 
산업계 쪽으로 간다면 국내 바이오 벤처나 제약회사에 취직하기도 하고, 해외의 큰 회사에서는 회사 내에 포스닥 과정이 있는 경우가 있어 그쪽으로 가기도 합니다.
 


우리 랩은 지금

Q. 몇 년차 연구실인가요
연구실이 생긴지는 5년차이지만, 4년 간은 해외에 있었고, 포스텍에 온 지는 1년차 밖에 안되었어요.

Q. 교수님 성함이 어떻게 되나요
 신근유 교수님입니다.

Q. 연구실에 박사와 석사는 몇 명인가요
석박통합 4명, 박사 2명

Q. 연구실에 외국인 학생은 어떤 과정에 몇 분계시나요어느 나라 분이신가요
현재는 없어요. 제가 외국 학생들을 지도하다가 한국에 온지 얼마 안되어서 지금은 한국 학생들을 중점적으로 가르치고 있어요. 지금 당장 외국 학생은 뽑고 있지 않지만 우리 연구실에 오고 싶어 하는 좋은 학생이 있다면 고려를 할 것이에요.

Q. 연구실 성비는 어떻게 되나요
남학생2명, 여학생 4명으로 여학생이 더 많아요.

 

우리 랩 생활을 소개하자면,

Q. 출퇴근시간은 어떻게 되나요?
교수님께서 미국에서 16년 정도 계셨는데, 연구실 내 시스템은 기본적으로 미국 랩시스템과 비슷하게 돌아가요. 좋은 점은 적용하고 세부적인 것들은 학생들과 조정을 하고요. 
 출퇴근 시간이 정해져 있지 않아요. 개인의 연구와 실험에 따라 주도적으로 일을 하도록 하고 있어요.
또, 연구를 통해 학생들의 창의력 개발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려면 출퇴근 시간을 정하지 않는 것이 낫다고 생각해요. 시간을 정해놓지 않아도 학생들은 다들 스스로 열심히 하고 있어요.

Q. 개인 연구할 시간이 많은가요?
학생들은 각자 자신만의 프로젝트 2-3개 정도가 있어요. 사수 부사수 시스템이 아니라 스스로 개척하고 배우면서 연구를 해요. 스스로 문제를 찾아내고 이를 가지고 여러 프로젝트를 진행하여 좋은 프로젝트를 오랫동안 꾸준히 연구해서 논문을 쓰고 졸업하는 시스템이에요.

Q. 랩미팅은 얼마나 자주 이루어지나요?
일주일 한번 전체 랩미팅이 있어요. 

Q. 교수님은 어떤 식으로 학생들을 지도해 주시나요
일주일 한번 정도 개인미팅을 통해 일주일동안 학생이 연구하면서 생긴 여러가지 질문들을 함께 논의하고 앞으로 어떻게 연구를 진행해 나갈지 이야기해요. 교수님께서는 학생들과 최대한 교류를 많이 하려는 편입니다.



우리 랩 연구 성향을 소개하자면,

Q. 프로젝트는 어떤 정부과제와 기업과제의 비율 중 어느 게 더 높나요몇 대 몇 정도인가요?
정부 과제가 더 많은 편이에요. 연구 분야가 순수 과학 쪽이기 때문에 생명 현상을 연구해서 지식을 얻는 것을 목표로 해요. 특별한 목적이 있으면 기업이랑도 프로젝트를 하기도 하지만 대부분 녹지부, 미래부와 같은 정부 과제가 많죠.

Q. 교수님께서는 창업을 장려하시나요
교수님께서 스탠포드에 오래 계셨어요. 실리콘 밸리에 가까이 있고 창업문화가 많이 발달하였죠.
따라서 교수님께서는 창업을 장려하시지만 현재 창업을 하려는 학생은 없고, 현실적으로 랩에서 학생들이 창업을 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 drew_hays, 출처 Unsplash



우리 랩에 들어오려면,

Q. 이 연구실에 관심이 있는 학생은 어떤 과목을 들으면 좋을까요?
세포생물학, 분자생물학, 생화학은 기본적으로 필요하고, 전문적으로는 암생물학, 줄기세포 생물학을 공부하면 랩에서 적응하기 수월할 것 같아요.

Q. 필요한 학점과 영어 성적은 어느 정도 인가요?
영어는 연구실에서 일을 하려면 꼭 필요해요. 영어 성적이 반드시 실력과 비례하지는 않기 때문에 절대적인 기준은 없지만, 언어 때문에 연구에 지장이 없어야 할 것입니다.
학점의 경우에는 연구를 잘하는 것과는 크게 관련이 없는 것 같아요. 저는 학생과 직접 이야기해보고 저의 지도 방식이나 연구실 시스템에 잘 맞을 것 같은 학생을 뽑으려고 합니다.
가장 좋은 것은 방학 동안 인턴을 신청해서 직접 연구실에 대해 알아가고, 교수님을 비롯한 랩 사람들과 교류를 해보는 것이 좋을 것 같네요.
 
 
Q. 교수님께서는 어떤 학생을 좋아하시나요?
생물학을 하려면, 스스로 동기부여를 할 수 있는 연구에 대한 꿈이 있어야 합니다. 한국 학생들은 주어진 과제를 수행하는 것에 익숙한 경우가 많은데, 직접 문제를 찾고 그것을 해결해 가는 과정이 더 중요해요. 우리 연구실에서는 이런 트레이닝을 시킵니다. 스스로 문제를 찾고 해결방안을 찾는 것을 잘 할 수 있는 학생이라면 유리하겠네요.
 


교수님 인터뷰

Q. 대학원을 고민하는 학부생들에게 해줄 수 있는 조언이 있으신가요?
자기가 무엇을 원하는지 알아야 해요. 인생을 길게 보고 앞으로 무엇을 하고 살아갈지를 생각해본 후 연구를 하고 싶은 학생이 대학원에 오는 것이 맞는 것 같아요. 
진지하게 생각해 보지 않고 막연히 대학원에 진학을 해서 실패하는 학생들이 많아요. 
열심히 공부해서 궁극적으로 무엇을 할 것인지, 목표가 없기 때문이에요.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을 찾으려면 가만히 생각만 할 것이 아니라 여러 방면으로 부딛혀 봐야겠지요. 
4년 동안 충분히 경험을 하고 정보를 얻어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찾고 대학원에 진학할 지를 결정해야 합니다. 그런 시간과 노력을 들여서 자신이 연구에 꿈이 있다는 것을 발견한 학생은 성공할 확률이 높을 것이에요.
 
Q. 연구실의 최대 장점이 무엇인가요?
과학에 관심 있는 학생들이 좋은 트레이닝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이라고 생각해요. 
국내에 국한되지 않고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리는 과학자들이 되기 위한 첫 걸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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