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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엘프화가 Aug 27. 2019

생산성은 일을 적게 하는 것

일 많이 하면 힘들어요.

2019년 생산성 올리기 프로젝트를 해보았습니다.

2019년 3~4월 들어서 생산성을 올리기 위해 꽤 많은 테스트를 해보았는데요

그중에 제일 집중적으로 했던 게 '최대한 집중시간 늘이기'였습니다.

일하는 시간은 남들과 같이 8시간이지만 그걸 잘 쪼개서 더 많이 일한다면, 그게 생산성을 높이는 길이라고 생각했거든요. 그럴듯하잖아요?

그래서 작은 시간이라도 쪼개서 집중시간을 만들려고 애썼습니다.

그 덕에 점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늘어갔습니다.

8시간 풀로 집중할 수 있는 멋진 시스템으로 가고 있었습니다...그런데....


번아웃이 찾아왔네요?

그렇게 집중력을 만땅 올리고보니 찾아온것은...

급격한 피로와 무기력증이었습니다.

왜일까요? 당황스럽더군요. 열심히 하려고 노력하다보니 번아웃이라니.

내가 뭔가 잘못알았던걸까요? 

고민을 하다보니

이럴수가.... 번쩍 정신이 들더군요.


집중에너지는 유한합니다.

제가 가진 시간은 남들과 같은 24시간. 일하는 시간도 남들과 같이 8시간.그 제한안에서 남들보다 더 많은 시간 집중한다!라는 방식은 사실 그럴듯했습니다.

다만 집중력에 필요한 에너지는 대략 5~6시간 분량 정도.

 그걸 굳이 몰아서 써버리고는 더 집중하겠다고 버둥댔으니...탈이 날 밖에요.


생산성은 일을 적게 하는 것입니다.

생산성을 올린다는 것. 남들과 동일한 8시간동안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늘려 더 많은 결과물을 내는 것은 좋은 방법이 아니었습니다.

일을 적게 하면서도, 같은 결과물을 내는게 더 좋은 방법입니다.

네. 적은 노력이 중요해요.

전자는 내 에너지를 축내는 방법입니다. 그냥 열심히 하는 시간을 늘이는 거죠.

반면, 후자는 어떻게 하면 더 적게 할수 있을지 고민해야 합니다.

지금은 8시간동안 6시간을 일하고, 남은 2시간은 일 대신, 어떻게 하면 더 짧게 일을 줄이고, 성과를 낼지 고민합니다. 하루에 1분씩 줄이는 걸 목표로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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