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엘프화가 Feb 26. 2020

매일 글쓰기를 그만두다.

매일 일정으로 잡아두었던 글쓰기 일정을 오늘 삭제했다.

매일 일정으로 잡아두었던 글쓰기 일정을 오늘 삭제했다.

내일부터는 매일 일정에서 빠지게 되는 것이다.

대략 1주일 정도 테스트한뒤 내린 결정. 나름 고민한 결과랄까.


글을 안쓴다고 다짐하는 글을 쓰고 있는 걸 보면 조금 웃기기도 한데, 마무리라고 생각하자.


왜 그런 결정을 내린고 하니.  

    그림과 달리 글은 매일 다양한 연유로 작성하게 된다.   

    특히 프로젝트를 위한 스토리텔링 작업이나 사이트 메뉴얼 작업, 문의대응등 다양한 루트로 글을 작성하게 되며,  글쓰기에 대한 원초적인 욕구는 많이 충족된다.

최근 듣는 Vue 강좌를 들으면서 상당히 타자를 많이 치기도 한다.  

글쓰기를 위해 글을 쓴다는 건 나에게 취향이 맞지 않는다. 그보다 목적이 있는 글쓰기가 좀더 취향인 듯. 특히 메뉴얼 작성. 책 리뷰. 프로그램 리뷰 등 내가 나중에 찾아보기 위한 글 등이 좀더 만족감이 높다.


대략 이런 이유로 매일 글쓰기 프로젝트는 오늘로 중지. 

다만, 다른 루트를 통해 글쓰는 행위 자체는 계속 되리라 생각된다. 

그중에 세상에 도움이 되는 글이라고 판단된다면, 브런치에도 올릴 생각이다. 아마 내가 좋아하는 새로운 생산성 툴에 관한 글이 늘지 않을까.

그리고, 앞으로 매일 글쓰기를 하지 않을까? 물어본다면 그것도 아닐 것 같다. 

현재의 판단은 현재의 판단일 뿐. 차후 글을 써야 하는 좀더 명확한 혹은 충동적인 이유가 생긴다면 다시 시작할 예정이다.


그동안 고생한 나를 위해 오늘 저녁은 맥주 한잔하자.

작가의 이전글 혼자만의 시간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