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번째 완독.
정확히는 쏟아지는 일 완벽하게 해내는 법이 처음이지만,
지난해에 걸쳐 읽었던지라 공식적으로는 이번이 처음.
아직 1월이 채 지나지 않은 시점.
열심히 읽었구나. 주로 지하철에서 짬짬이 읽었던 듯.
예전부터 꽤 소문도 많았고,
미디엄 등에서 올해 읽어야 할 책!! 등으로도 종종 거론되었던 책이다.
쏟아지는 일 완벽하게 해내는 법이 끝나가는 시점이라
다음에 읽을 책으로 골라두고 있다가 시작!
습관에 대해서 그저 만들거나, 고쳐야지..
정도로 생각하던 나에게 습관은 어떤 사람이 되는 것이라는 지적은 놀라웠다.
바뀌는 건 습관이 아니라 나인 것이다.
이렇게 생각하니 많은 것이 명확해진다.
습관은 우리가 이 모든 것을 얻어낼 수 있도록 도와주지만, 근본적으로 뭔가를 얻어내는 일이 아니다. 습관은 어떤 사람이 ‘되는’ 일이다.
또한 습관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습관을 끊어내려면,
어느 지점을 끊어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알 수 있는 건 큰 소득이었다.
정체를 알 수 없어 두렵던 적. 그 정체는 별 것 아니었다.
어느 하나라도 없으면 습관이 형성되지 않는다.
신호 - 보상을 이끄는 상황
열망 - 보상의 원하는 감정
반응 - 보상을 얻어내는 행동
보상 - 최종 목표
책을 기반으로 직접 습관을 끊어내는 시도를
해보고 있는데 꽤 효과적이다.
신호를 통해 습관과 정말 원하는 것을 구별해서
확인하는 방법을 써보는 중.
사람들은 종종 꼭 ‘그것’이어서가 아니라 그게 ‘어디에 있느냐’에 따라 그 물건을 선택한다. 주방에 들어갔을 때 조리대에 쿠키 접시가 놓여 있다면 누구나 하나 정도는 집어 먹을 것이다.
책은 각 챕터가 끝날 때마다 앞서 챕터의 내용을 추가, 반복해서 요약본을 제공한다. 반복을 통해 습관을 형성해야 한다는 저자의 의도에 맞춰서 제작된 듯하다.
습관을 바꾸고 싶지만, 모호했던 나에게 좀 더 명확한 방향성을 제시해준 책.
매년 이맘때쯤 꺼내 들게 될 듯하다.
관심이 있었던 차에 10주년 전면 개정판이 나온
조지 레이코프의 코끼리는 생각하지 마
즐겁게 읽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