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상 모든 일을 다 할 수 없는 법.
프리랜서는 마음이 늘 바쁩니다.
정기적인 수익이 없기 때문에 늘 더 많은 일을 찾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이 세상 모든 일을 다 할 수 없는 법.
그럼, 어떤 일을 하고, 어떤 일을 하지 말아야 할까요?
1000만원과 500만원의 수익이 나는 일이 각각 있다면 보통 수익이 많이 나는 일을 욕심내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작업 시간을 따져보면 어떨까요? 계산을 해봅시다.
1000만원짜리 일이 300시간이 필요하고,
500만원짜리 일이 100시간이 필요하다고 예상이 된다면?
겉보기엔 1000만 원짜리 일이 더 매력적이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시간 대비 손해인 셈입니다.
게다가 일은 보통 계획대로 흘러가지 않습니다.
보통 예상대비 1.5배의 시간이 들어간다고 계산하면 적절한데, 그렇게 되면 시간 대비 수익은 더더욱 낮아지게 됩니다.
일을 시작하기 전에 실제 수익보다는 노력 대비 수익을 살펴보는 시간을 가지세요.
그리고 노력 대비 수익이 더 높은 일을 우선하세요.
힘들더라도 당장 더 큰 이득을 버는 게 낫지 않냐고 생각될지 모릅니다.
단기적으로는 이득이겠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결국 스스로를 갉아먹는 독입니다.
그 시간에 오히려 더 이득이 높은 - 100시간에 500만 원을 벌 수 있는 - 일을 골라하세요.
그런 일을 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는 것이 장기적으로 도움이 됩니다.
일 하다 보면 정말 애매한 일들이 있습니다.
내가 못하지만, 왠지 거기에 돈 쓰기 아까워 내가 하게 되는 일.
내가 하면 한 푼이라도 아낄 수 있기 때문에 아등바등 시간을 쪼개서 하게 됩니다.
저 같은 경우는 웹사이트 제작이 그런 일이었습니다.
업체에 맡기자니 몇백만 원 들어가는 돈이 아까웠고, 나름 사이트 제작에 소질이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워드프레스로 쇼핑몰을 만들기 위해 약 20일을 쏟아부어 제작하면서 온갖 스트레스와 분노를 분출하였습니다.
하지만, 거기에 퍼부은 시간을 제가 잘하는 일에 썼다면 사이트를 스스로 제작하는 것보다 더 즐겁게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었다는 걸 깨닫고 그만두었습니다.
저는 포기하였고, 괜찮은 업체를 검색하다가 예상보다 훨씬 저렴한 다른 전문 사이트에 입점하는 방식으로 빠르게 완료하였습니다.
이후 이 일은 저에게 커다란 교훈을 주었습니다.
저의 시간은 소중하고, 비용을 들이면 훨씬 효과가 좋은 일이 많다는 것을요.
저처럼 고생하지 마세요. 전문가를 찾으세요.
저보다 훨씬 나은 실력으로, 쉽게 해결해주는 사람을 찾으세요.
잘 찾아보면 내 예상보다 더 괜찮은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리고, 남은 시간에 정말 내가 잘하는 일, 내가 돈을 버는 일을 하는 게 훨씬 이득입니다.
기억하세요. 모든 일을 내가 할 필요는 없습니다.
이상한 이야기일 수 있습니다. 꺼려지는 일을 먼저 하라니?
하지만 보통 더 하기 꺼려지는 일은 잘 생각해보면 사실상 더 어려운 일은 아닙니다.
그저 하기 싫은 일일뿐입니다.
그리고 그 꺼려지는 이유 중 대부분은 별것 없습니다.
그저 내가 그 일을 하기 싫어한다는 사실뿐입니다.
그런 일은 보통 중요하기 마련입니다만, 꺼려진다는 이유 때문에 그 중요도와 상관없이 점점 뒤로 밀려나게 됩니다.
그리고, 본인에게 지속적인 스트레스를 줍니다.
끝끝내 미루고 밀리다가 마감 직전에야 억지로 시작하게 됩니다.
그렇게 마무리된 일은 보통 좋은 퀄리티가 나오지 않고 결과적으로 나에게 안좋은 결과로 돌아오기 마련입니다.
그러지 마세요.
아침에 일어나면 할 일 목록 중 가장 꺼려지는 일을 우선하세요.
더 꺼려지는 일을 먼저 하면 세 가지를 얻습니다.
첫 번째는 '꺼려지는 일이란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라는 경험입니다. 이 경험들이 쌓이면 점점 '꺼려지는 일' 자체가 사라지게 됩니다.
두 번째는 나는 잘 할 수 있다는 자신감입니다.
세 번째는 편안한 하루입니다. 가장 꺼려지는 일을 없앴으니 이제 편한 일만 남았을 테니까요.
꺼려지는 일이지만, 중요하지 않은 일이면 어쩌냐고요?
그런 일은 그냥 하지 마세요.
남에게 맡겨도, 하지 않아도 될 일이 많을 것입니다.
그 시간에 여러분에게 중요하고 즐거운 일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