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퇴하면 좋죠, 그런데
우리 회사는 무조건 칼퇴이다.
야근을 절대 안 한다.
그런데 난 이 칼퇴가 싫다.
왜냐하면 나는 그 날에 마무리하고 집에 가고 싶은데
무조건 퇴근해야 된다.
그래서 월급이 적나 Sibal....
약간 비유를 어떻게 하면 좋을까?
버블티를 쭉쭉 잘 마시다가
버블티만 남아서
빨대를 쭉 빨면 버블티 펄들이
빨대에 걸려서 아무리 흡입해도
음료가 안 나오는 답답한 느낌이랄까?
뿌링클 치킨을 소스에 푹 찍어서 먹다가
소스가 거의 바닥을 보여서
더 이상 찍어 먹을 소스가 부족한 느끼이랄까?
된장찌개를 다 끓이고 마무리로
청양고추를 썰어 넣으려는데
냉동해둔 청양고추가 없는 느낌이랄까?
감자튀김을 케첩에 찍어 먹으라고
케첩을 짜는데 다 먹어서 뿌칙뿌칙
소리가 나서 아쉬운 느낌이랄까?
신호등 건너려고 신호등을 향해서 가는데
파란불이 반짝거려서 내가 신호등에 왔을 때
빨간불이 켜진 느낌이랄까?
막말로 더럽지만
떵 싸다가 중단하고
제대로 못 닦고 집에 가는 기분이다ㅠㅠ
물론 칼퇴해서 너무 좋고 야근 안 해서 너무 좋음.
근데 바쁘면 하루에 일을 다 못하면
20-30분 정도라도 나는 남아서 마무리를
깨끗하게 하고 싶은데 그게 아니라 좀 칼퇴가 싫다....
주어진 시간에 일을 다 못한
내 능력 부족일까ㅠㅠ
물론 다음 날에 해도 되지만
일의 흐름이 끊기다고 해야 할까!?
그래도 칼퇴하는 회사가 별로 없으니
감사하며 다녀야지.
칼퇴가 당연한데 야근하고
수당도 안주는 회사가 태반인
우리나라 회사들 진짜 안 바뀔까?
제발 모든 회사가 다 칼퇴하는
그 날이 오면 좋겠다.
그전에 내가 로또 당첨되는 게
빠를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