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의 수 백개의 다양한 기능 중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기능만을 90% 사용하고 있으며, 한 번 알게되면 신세계를 경험한다는 게임, 웹툰은 한 번도 접근해본적 없으며, 개인채널 유투버 아프리카 vj들의 개인 방송에 관심 한 번 가져보지 못한 나...비정상일까요?
요즘 유행하는 '인사템'은 직장동료에게,,,, 코믹한 말과 노래들은 11살 우리반 애들한테 전해듣거나, 시도때도 없이 쏟아내는 그놈의 단톡방에서나 훓어보는 수준인 나...비정상일까요?
생각보다 '변화'에 크게 동요되지 않으며 지나치리만큼 오리지널 그대로의 관성을 좋아하고, 예상보다 머리가 나빠 색다른 관심사를 오래 기억하지 못하는 것. 그것이 나의 단점이자 올곧게 지금을 있게한 나의 아이덴티티이다.
남들처럼 시도때도 없이 울려대는 인스타그램, 페북의 좋아요를 무심하게 패스할 수 있고, 남들환장하는 맛집앞에서 한 시간 넘게 웨이팅을 기다릴만큼 고독한 미식가도 아니거니와 주변을 둘러봐서 적당히 맛있는 빵집이 있으면 '툭~'하고 들어가서 평소의 입맛대로 밍밍한 식빵이나 소보로 빵을 사가지고 와 혼자 티비를 보며 저녁을 떼우고 적당히 책도 보고, 좋아했던 지나간 드라마도 몇 회 보다가 잠드는 내 일상이...노잼은 아니다. 나에겐 '평화'이고 '소확행'이라는 것.
친하지 않은 사람들을 만나 술을 마시고 무의미한 유머코드를 남발하며 어떻게든 친해져보려는 사적 비지니스를 굉장히 스트레스 받는게 싫어서..
비록 내 인간관계는 요즘 젊은애들의 팔로워수에 비하면 더럽게 초라할 수 있겠으나 내가 나름 내 라이프를 유지할 수 있는 적정수준은 이정도라 생각한다.
다만, 나 스스로 너무 내 안에 갇혀있지 않기 위해서 부족하다 싶으면 조심스럽게 내가 먼저 연락을 하거나 적당히 나와 비슷한 성향의 사람들, 목적의식이 같은 사회적 모임에 참여하여 친해져보려고 하는 건 있다. 나이가 들수록 점점 사람 만나는게 쉽지 않은 일인건 알지만 그래도 늘 지금의 상태로 지내는것보다 시간이 지날수록 인간관계에서도 도전하는건 중요한거니까. 비록 폭은 좁지만...늘 생각하는건 나이먹을수록 좋은 사람들이 내 주위에 많았으면 하는거다.
내 인생 순간의 경험을 공유할 수있는 좋은 사람들.
나, 그리고 우리를 버티게 해주는 에너지 중에서 그래도 함께먹은 우리의 한끼도 있기 때문에
그 어떤 순간이 있다라는 그 누군가의 말처럼.
때로는 그들과 함께여서 얻을 수 있는 많은 경험들을 결코 가벼이 여기지는 않을 것이다.
세상의 빠른 변화와 그 속도에 맞지 않는 나라도 내 소신것 지키고 살아야하는 것들은 단호히 내 취향대로 지키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