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부터 해야 어린이집 등원거부 해결
둘째열심히가 어린이집을 안 가려고 해요.
만29개월
싫어싫어병
선생님도 정말 좋으시고
아이들 예뻐해주시고
친구들도 참 예쁜 아가들만 있어서
(어디 모나고 사람 힘들게 하는 일 없는 아이들이라는 뜻이에요)
이 엄마 생각에는 정말 최적의 어린이집이라고 생각하는데
아기 입장에서는 무엇이 마음에 안 들까요?
들어갈 때는 힘들어도
그 안에선 재밌게 놀고 오거든요.
심지어 너무 예쁜 말들도 배워와요.
"우리가 해냈다!" 이런 말
감동적이잖아요.
그래서 저는 더더욱 챙겨서 보내고 싶은데 아이의 자아가 확고해지면서 쉽지않은 일이 되버렸어요.
오늘 등원을 성공시켰던 이유는
레미콘과 포크레인으로 공사 해주자
라며 설득을 했기 때문이었어요.
그동안 제가 갖다 붙였던 이유는
친구들하고 재밌게 놀자.
땡!
선생님이 슬퍼하셔. 보고싶대.
실패
맛있는 간식과 점심밥 먹고 오자.
Fail
새로 산 믹서트럭 자랑하고 오자.
안가요
원에서 들고온 러비 장난감 돌려주고 오자.
성공
레미콘이랑 포크레인으로 어린이집 공사해주고 오자.
그럴까?
오늘 역시 그곳에 가서 할 일을 제안해주니까 가겠다고 말하더라고요.
우리 아이는 자신의 역할에 대해 반응하는 편인가봅니다.
아이가 등원하고 싶어하지 않는 이유는 그때그때 달라질 거에요.
이유를 재빠르게 파악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떤 내용의 설득이 통하는가 알아두시는 것이 정말 필요한 일이겠어요.
요새 마음읽기 육아의 폐해가 많이 나오지요.
마음만 읽어준다고 바뀌는 건 없으니까요.
우리 아이들을
예의바르고 지혜로운 사람으로 키워요.
아이 키우시는 모든 분들 정말 중요하고 훌륭한 일 하시는 중이에요.
우리가 미래를 책임지는 거니까
건강하고 현명하게 아이들 키워나가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