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픔이여, 언제나 안녕
시간이 그때로부터 지난 후에도
이 안좋은 기분이 조금이라도 낫지 않는다면
나는 그때 실패한게 틀림없을 것이다
좋아했다는 것
사랑한다는 것
그런 감정은 언제나 사치라 생각했던 때에
하나의 물감이 도화지에 흩뿌린 감정을
물감이 붓으로 뒤덮이던 때에
다 이루어질 것이라 생각했지만
언제나 그랬던 것 처럼
다시 혼자야, 그랬듯이
이미 지난 그 시간을 되돌아 보며
실패한 사랑을 바라봤을때 울었던 것이 생각나
되려 감추고 싶지 않았었지
그리고 떠나간 그녀를 생각하며
다시 생각하게 되었어
난 왜 이렇게 혼자가 되는 것이 맞는지
그리고 왜 그런 그녀를 더 멋진 사람들이 좋아하는지
그리고 슬픔이 도화지를 가득 담아가는지를
그런 슬픔은 겸허히 받아들이고 싶지만
나는 아직도 메종일각을 꿈꾸고 있는 것만 같다
고마웠던 그때의 짝사랑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 아니라면 고백에서 담지 못했던 이야기
"단 하루만이라도 좋으니 저보다 더 오래, 그리고 언제나 그랬듯이 살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