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농장 같은 나의 집.

- 예쁜 것만 보고 살아요.

by G 바리아

나고 자란 나의 집은 어쩐지 내 것 같지 않은 미묘한 새로움이 계속되는 곳입니다.

같은 듯, 같을 듯, 같지 않은 매일을 보내며 뭐가 바뀌어가는지 눈치도 못 채는 둔한 딸이지만,

어느 날 문득 하늘을 쳐다보고 구름을 쳐다볼 여유를 느꼈을 때 다시 한번 아버지의 부지런함을 알게 됩니다.


밭에 하나씩 농장물이 심어지고, 그것이 자라길 기다리는 날들 속에서도 결코 쉬지 않기에

푸르거나 하얗거나, 빨갛거나 노랗거나 알록달록한 아름다움과 평화로움을 만끽하고 살고 있습니다.


그것들에 내가 손을 대진 않기에 내 것이라 생각하지 않기에, 매일 보면서도 매일같이 예쁘다란 생각을 지울 수 없는..


저는 매일이 신선한 '주말농장'같은 집에 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