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호와 소음
아래 그림을 보자. 사람은 가만 놔두면 C->D->A 순서로 정보를 처리하는 경향을 보인다. 신호(Signal)보다 소음(Noise)에 먼저 반응하며, 소음 중에서도 강한 소음에 먼저 끌린다. 강한 소음(C), 약한 소음(D), 그리고 강한 신호(A)를 마지못해 처리한 후에 약한 신호(B)는 처리하지 않는다. 이런 경향은 일을 할 때보다는 유튜브 영상을 시청할 때 더욱 두드러진다.
일을 할 때, 일을 잘 하는 미숙련자는 A에서 B 순서로 작업을 처리하지만, 작업에 숙련될수록 점차 B에서 A 순서로 변해간다. 신호의 강도 보다는 중요도를 우선 구분하는 쪽이다. 중요한 것일수록 눈에 잘 안 보인다는 경향을 안다. 약한 신호(B)에서 발견되는 중요한 것을 우선하고 강한 신호(A)는 나중에 처리한다. C와 D를 처리하는건 가능한 피한다.
업무 능력이 뛰어난 사람들은 점차 B를 하는 쪽으로 기울고 A는 최대한 안 해도 되는 쪽으로 간다.
어느 경지에 이르면 신호가 없는 곳에서 무엇이 가장 중요한지 보이고 그것만 하는데 집중한다. 나머지는 애초에 불필요했거나, X를 수행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제거되거나, X에 따라서 우선순위가 나중에 정해진다. 가장 안 보이지만 가장 중요한 X만을 실행한다. 나머지는 안한다.
업무 우선순위를 두는 데에서는, A, B, C, D, .... 하는 앞뒤 순서를 재는 능력보다도 X를 파악하는 능력으로 더 큰 효과를 낸다. X가 먹히면 A, B, C, D, ...는 애초에 안 해도 될 일이 되버리고는 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