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먹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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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은 나의 기억 속에 뿌리내려 여전히 나를 만들고 있습니다. 그래서 무얼, 언제, 어디서, 왜, 어떻게 먹는지 관심이 많습니다. 어떤 사람인지를 알려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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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음식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맛있는 걸 좋아하며, 맛을 알고, 맛을 나눌 줄 아는 사람을 좋아합니다. 맛의 앎을 함께 하는 건 더할 나위 없는 삶의 즐거움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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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기억 속의 음식이 있습니다. 화려하지 않아도, 진수성찬이 아니어도, 값비싸지 않아도. 어쨌든 그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