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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lagomji Apr 15. 2022

6. 키아마

바위의 결, 조개의 모양, 풍경의 색 모든 게 다른 곳

키아마 도착. photo by lagom_ji

키아마는 시드니 근처에 있어 모두가 자유롭고 편안하게 찾아온다. 우리가 간 날은 무척 맑지만 바람이 많고 파도도 높게 일렁였다. 그래도 풍경이 신기해서 바닷물 바람을 맞으면서도 눈을 뗄 수 없었다.

바위의 무늬. photo by lagom_ji

바닷가의 바위엔 오렌지 빛의 물감을 흩뿌린 듯 무늬가 있었다. 다른 쪽의 바위엔 각각의 모양을 지닌 조개들이 있었고, 작지만 다른 생김새로 모여있는 게 꼭 이 시간을 함께하는 우리 같았다.

작디작은 조개들. photo by lagom_ji

각자 다른 사람들이 유일하게 한 곳으로 모여드는데, 바로 바위틈에서 솟아오르는 블로우 홀 때문이다. 재미있게도 와아-하고 똑같은 함성을 질렀다.

자연의 모양. photo by lagom_ji

키아마에는 바다 안의 수영장 락풀이 있는데 파도가 높아도 사람들은 락풀에서 즐겁게 물놀이를 즐겼다.

키아마 락풀. photo by lagom_ji

바다와 바위가 있는 풍경이었다가 조금만 걸으면 잔디와 나무가 있는 풍경이 나온다. 야외 바비큐 존이 있어서 장 봐온 재료들로 음식을 해 먹으니 꽤나 괜찮은 피크닉 느낌이 났다.

귀여운 뒷모습. photo by lagom_ji

여행 그림책 <1월의 그 여름>은 일러스트 기반의 독립출판물로 스마트 스토어 라곰지샵에서 만나보실 수 있으며, 브런치에서 연재하는 '1월의 그 여름'은 그림책에서 못다 한 이야기를 담은 에세이 버전입니다.


라곰지샵 <1월의 그 여름> 링크 |

https://url.kr/z7qyl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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