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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유도란의 새벽다락 Dec 04. 2023

이강인 선수 소속팀 PSG, 한글 유니폼 입고 뛰다!

출처:@psg


세상에나, 이게 무슨 일인가요.

프랑스의 빅클럽 PSG(파리생제르망) 구단 모든 선수들이 리그앙 경기에서

무려 '한글 유니폼'을 입고 경기를 뛰었어요!!!

(파리생제르망 vs 르 아브르 / 이강인 선발, Full time)


세종대왕님, 여기에요 여기!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축구선수 이강인.

그를 영입함으로써 PSG의 한국팬들이 폭발적으로 늘었다.

구단은 그런 한국팬들에게 행복한 선물을 선사했는데,

그것은 바로 모든 선수들이 '한글 유니폼'을 입고 경기를 뛰는 것!


PSG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라고 한다.

한국 날짜, 시각으로 일요일 저녁 9시에 하는 경기에 맞춰, 이런 이벤트를 준비하다니- 정말 감동이었다.

너무 감사하고 기뻤다.

경기를 보는 내내 진짜 벅차오르고 가슴이 웅장해지다 못해 터져 흘러나왔다. 콸콸콸~!


-

출처: 나의 인스타그램 @peach_touch91 (실시간 관람샷)


경기 결과는 2:0으로 PSG의 승. 너무 행복했다.


사실, 이번 경기가 초반엔 어려웠다.

파비안 루이스도 부상으로 빠지고, PSG 측 골키퍼가 퇴장까지 당했다.

그렇게 골키퍼가 교체되고, 10명 대 11명으로 파리생제르망 선수가 한 명 더 적은 상태로 경기가 진행되었다.

상대편이 주도권을 잡는 경기가 진행되고, 공 점유율도 상대편이 더 높았다.


이런 어려운 상황 속 기점을 만든 선수가 있었으니, 바로 대한민국 이강인 선수!

강인선수가 어려운 상황 속 공을 잘 지켜내고 그 공을 멋지게 뎀벨레에게 연결시키고,

뎀벨레가 그 공을 음바페에게 어시스트, 음바페가 골로 마무리!


몇 번을 다시 봐도, 강인선수가 기점이었다. 공격의 출발점 역할을 해냈다.

답답하고 안 풀리는 경기 속에서 속이 뻥! 뚫리게 돌파구와 터닝포인트가 되어준 강인. 너무 고마웠다.

마치, 자신을 응원해 준 팬들에게 보답이라도 하듯 그는 최선을 다했다.  


1:0으로 전반 마무리.

그 첫 골 이후 분위기가 PSG 쪽으로 넘어왔다.


게다가 새롭게 교체되어 들어온 골키퍼 '아르나우테나스'도 아주 잘해주었다.

그의 한글 이름처럼, '아름다웠다'

후반, 비티냐도 골을 넣었고

결국, 모든 선수들이 힘을 합쳐 노력하고 활약한 덕분에, 결과는 2:0으로 마무리되었다.


-


난 오늘 '축구'를 보며, '인생'을 보았다.


지난 것을 잊고 계속 지금을 살아야 하는 축구.

그것이 인생과도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Let it go

Let it go


Let it be

Let it be


거기에 이 마음도 함께-

"소화되는 만큼만, 마음 먹기."


억지로, 힘들고 아픈 나를 긍정으로 몰아세우며 채찍질할 필요도 없다. 그게 얼마나 버거운 일인지 잘 안다. 그저 편안하게 Let it go, Let it be-


그래, 그렇구나. 내가 그것으로 힘들어하는구나.

그래서 힘들지... 몸아 마음아 벗어나기 힘들지.

그렇게 맘껏 푸닥거리를 해주자.


그것 또한, 지난 것을 잊고 계속 지금을 사는 하나의 방법이기도 하니까.

지친 내게 꼭 필요한 과정이니까.


또한 힘들고 어려운 순간이 와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거세고 거친 폭풍 속에서 고요히 차분히 나의 길을 가는 것.

마음의 중심을 잡고 나의 걸음을 가는 것.


그러한 태도의 가치를 다시 눈으로 확인했다.

위기를 기회로 바꿔, 승리를 만들어낸 오늘의 PSG선수들을 보고 말이다.


-


그 누가 알았겠는가!

한글유니폼을 입고 유럽 명문팀 선수들이 경기를 뛸지.


당신에게도, 예상치 못한 좋은 일들이 깜짝 선물처럼 있으리라.  

12월, 행복하기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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