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에게 닿을 말을 고르느라
시간 가는 줄을 몰랐어
우연히 내 마음 한가운데 내려앉아
뿌리를 내리고 꽃을 피우더니
봄 지나 여름이 와도 내내 피어있네
어떤 것을 줄까
세상에서 가장 좋은 것
세상에 처음 태어난 가장 예쁜 말을 주고파
내 마음 아는 건지
내내 시들지도 않네
여기,
흐드러지게 핀 너에게 햇살을 줄게
조금만 스쳐도 울컥, 촉촉한 이 비와 함께
나만이 줄 수 있고
어디에도 없는 것
오늘, 너에게 줄게
도란도란. 마음에 서린 이야기들을 마음껏 도란거려보아요. 소란한 마음이 잠시 쉬어가는 것도 좋겠네요. 어느 새벽, 나 홀로 머무는 다락방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