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아니라 나의 젊은 고객님이.
ㅠㅠ
봄꽃들이 하늘로 폴폴 날라다니는 따사로운 날, 수술로 떼어낸 갑상선의 혹이 암으로 판정되었다는 연락을 주셨다.
20대인 young lady 고객님은 차분하게 필요서류를 정리하여 보내주셨다.
갑상선암은 크게 2가지로 분류될 수 있다.
유두암과 여포암은 전이가 잘 안되어 비교적 수술과 치료가 잘 되는 암.
수질암과 미분화암은 전이가 빨라 치료기간도 길고 효과가 좋지 않으면 표적항암제를 사용하기까지 하는 암.
다행히 전체 갑상선암 환자들의 90%이상은 유두암과 여포암이라는 삼성서울병원 자료를 지금 보고 있다.
우리 20대 고객님도 비교적 빨리 업무에 복귀하셨다. 갑상선 유두암 1기라서. 전이가 없어서. 다른 진료를 보다가 병원의 추천으로 우연하게 갑상선 검사를 했다가 알게되어서. 조기발견을 하여서.
병원에서 추천하는 검사를 거절하였다면? 조기발견을 못하였다면? 수술을 안하였다면?
생각하기 싫다. 그리고 울 young lady 고객님은 정말 잘하셨다.
나에게 가입했던 어린이보험은 유사암진단비와 수술비가 지급된 후 전체 보험료 납입면제가 되겠지.
나에게 가입하지 않은 기존의 보험들도 해당되는 특약을 정리하며 내가 모두 청구 접수 중이다.
치료비로 인한 카드값을 걱정하고 계시다고 했다. 실손보험 외에도 암보험과 수술비까지 여러개 가입해두셔서 얼마나 다행인가..!
열심히 일했고, 열심히 보험을 준비해 두었고, 열심히 병원을 알아보고 적극적으로 대처하여 빠르게 치료한 고객님의 앞날에 건강함이 더더더 많이 깃들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