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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집사다
8. 항상 지켜보고 있다
by
라라
Jun 18.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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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지켜보고 있다
"애미야~!"
"아이고, 깜짝 놀랐습니다. 그렇게 위에서 쳐다보고 계셨었요?"
"그래. 우린 애미 너를 항상 지켜보고 있다고"
"예...?! 예... 뭐 간식이라도 챙겨 드릴까요? "
우린 어멈이 움직이는걸 하루종일 지켜보기도 해.
보고 있으면
재밌거든
.
인간들은 하는 일이 참 많은 것 같아.
뭐가 그리 분주한 지 여기 갔다 저기 갔다 하는지
, 종일 쉬지를 않더라고.
우린 일어나서 세수하고 차려진 밥 먹고 낮잠 실컷 자다가 사냥도 가끔 하고 놀기도 하는데 우리랑은 참 많이 다른 생활을 하는 것 같아.
어멈을 이렇게 쳐다보고 있으면 가끔 어멈은 우리한테 간식을 주더라고
. 마치 우리가 간식을 못 먹어서 안달 난 고양이들같이 보이나 봐. 물론 틀린 건 아니야. 우린 항상 간식을 원하지.
어멈, 우리가 항상 지켜보고 있다고 그렇게 놀라지는 마. 우린 그냥 어멈이 좋아서 보는 거라고.
애미야! 뭐 하냐
어디를, 누구를 보고 계시나요?
간식 드릴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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