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과 대화하는 시간이 행복하다

마음에 따뜻한 온기를 채우는 대화

by 행복수집가

어제 오랜만에 남편과 평일날 점심을 같이 먹었다. 남편이 평일 쉬는 날에 종종 내 회사 근처에서 같이 점심을 먹었는데, 요즘은 통 그러질 못했다.


어제는 남편이 원래 정해져 있던 일정이 취소되고, 점심 삼계탕 먹으러 가자고 연락이 왔다. 우리 둘 다 보양식이 절실히 필요했던 요즘이라 삼계탕 먹자는 말에 바로 콜! 하고 만났다.


회사 근처에 차를 타고 조금 가면 진주에서 삼계탕으로 꽤 유명한 식당이 있다. 미리 예약하고 가서 우리는 아늑한 방에서 둘만 식사를 편하게 할 수 있었다.


식당에 도착해서 자리에 앉으니, 그제야 우리 부부가 오랜만에 단 둘이 밥 먹으러 온 게 실감이 난다. 둘이 같이 먹으니 좋다고 얘기하며 이런저런 대화를 나누었다.


남편은 3교대 근무를 해서 들쭉날쭉한 근무시간과 휴무일 때문에 우리 부부가 매일 같은 시간에 밥을 먹는 건 쉽지 않다.


내가 일하러 가면 남편은 쉬거나, 내가 쉬는 날에 남편은 일하러 가고, 밤늦게 출근하거나 오후 늦게 출근하는 날이 자주 있다.


그래서 우리가 시간 맞춰서 같이 밥을 먹고, 깊은 대화를 하려고 하면 애써 시간을 내야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남편이 쉬는 날 집에 있으면 내가 퇴근 후 대화를 할 수 있긴 하지만, 아이가 같이 있기 때문에 대화를 하는 중간에 말이 끊기는 경우도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짧은 시간이라도 최대한 대화를 하려고 한다.


어제 점심시간도 짧은 시간이었지만 둘이 밥을 먹으며 대화를 나누는 시간이 특별하고 소중했다. 삼계탕으로 몸의 건강도 챙기고, 대화를 통해 우리 부부 마음 건강도 챙겼다.


그 누구보다 가까이서 나를 지켜보며 생각해 주고, 응원해 주고 믿어주는 남편이 있어서 마음이 든든하고 참 좋다는 생각을 했다. 이런 마음은 대화를 하면서 많이 느낀다.


남편과 대화하면 나를 생각하는 진심 어린 마음이 느껴진다. 그리고 내 이야기를 경청해 준다.


그런 남편에게 나의 회사 이야기, 요즘 내가 하는 생각, 관심사, 아이 이야기 등 내 안에 있는 이야기들을 편하게 꺼내놓는다. 어떤 이야기를 해도 남편과 대화가 잘 통하고, 이해해 주고, 공감해 준다.


나도 남편의 이야기를 들으며 공감하며 고개를 끄덕이게 되는 것도 많고, 내가 미처 생각지 못한 것도 생각하게 해 줘서 ‘아차!’ 하며 무언가를 깨닫게 하기도 한다.


이런 오고 가는 대화 속에
진심이 담겨 있어 남편과 대화를 하면
마음이 따뜻한 온기로 채워지는 것 같다.

남편과 대화하는 시간이 참 좋다.

좋은 사람과의 대화는
나에게 좋은 영향을 준다.

내 옆에 가장 가까이 있는 남편이
나에게 좋은 영향을 주는 사람이라
감사하고 행복하다.


늘 서로에게 힘이 되고 같이 있으면 편안한 그런 관계이고 싶다. 점심에 먹은 삼계탕보다 남편과 나눈 이야기들로 더 힘이 났던 행복한 점심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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