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시작해야 할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오랜만에 돌아온 소심한 미니멀리스트,
사실 그동안 별로 미니멀하지 못하게 살았다는 사실을 고백합니다.
3월부터 시작한 기숙사 생활이 반년을 넘어가면서
부산-서울을 오가는 살림도 늘어났다.
계절이 바뀌면 옷도 오가고,
서울에서 급하게 필요한 물건은 어쩔 수 없이 부산에서 사기도 하면서
내가 인지하는 것보다 더 많은 물건들이 늘어났을 것 같다.
이번 학기부터는 대면 수업이 시작되면서
서울에서도 본격적으로 달리기와 등산을 시작하면서 장비들도 조금씩 늘어났고,
그냥 좋아서 산 물건들도 이렇게 쓱 내 자리만 둘러봐도 꽤 많다.
우선 내일 부산으로 떠나면서 여름옷들을 챙기다가,
분명 부산에 두고 온 여름옷도 많았던 것 같은데 여기도 왜 여름옷이 많은지
오늘따라 뜨끔하게 느껴지는 건 왜인지 모르겠지만,
기숙사와 집을 오가는 미니멀리즘은 어떻게 실현해야 할지 고민해봐야겠다.
슬금슬금 다시 늘어나는 옷들, 다쓰지 못할 것 같지만 살 수밖에 없는 살림살이들에 대해
자문자답하는 시간을 갖고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소심한 미니멀리스트의 각성!
뭐가 너무 많다는 느낌, 거기서부터 문제의식이 시작됩니다...
자꾸 각성하지 않으면 덜어낼 수도, 덜 구입할 수도 없겠죠? ㅠㅠ 다시! 소심한 미니멀리스트로 각성!